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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06:01 (금)
[ESMO 2022] AZ PD-1/CTLA-4 이중항체, 초기 임상에서 긍정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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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2] AZ PD-1/CTLA-4 이중항체, 초기 임상에서 긍정적 결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9.11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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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 키트루다 비교 1/2상 공개
키트루다보다 장기간 반응 유지...무진행 생존율도 연장
PD-L1 음성 환자에서도 반응률 높아

[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의 PD-1/CTLA-4 이중항체 후보물질 MEDI5752가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11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MEDI5752로 진행한 임상 1/2상 결과를 공개했다.

▲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11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MEDI5752로 진행한 임상 1/2상 결과를 공개했다.
▲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11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MEDI5752로 진행한 임상 1/2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EGFR 또는 ALK 변이 야생형으로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41명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와 무작위 배정 코호트로, 64명은 MEDI5752 단일군 코호트로 구성했다.

무작위 배정 코호트 중 20명은 MEDI5752 1500mg과 항암화학요법을 3주 간격으로 4주기에 걸쳐 투약했고, 21명은 키트루다 200mg과 항암화학요법을 3주 간격 4주기에 걸쳐 투약했다.

또한 단일군에 배정된 환자들은 MEDI752 750mg과 항암화학요법을 역시 3주 간격으로 4주기에 걸쳐 투약했다.

11일 공개된 중간 분석은 무작위 배정 코호트 총 41명과 단일군 코호트 중 최소 8주간이ㅡ 관찰 기간을 지난 첫 50명의 자료다.

특히 연구에 참여한 환자 가운데 키트루다 등 PD-1 항체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PD-L1 음성(PD-L1 발현율 1% 미만) 환자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분석 결과 무작위 배정 군에서 MEDI5752군과 키트루다군 모두 10명에서 객관적 반응이 확인돼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50.0%와 47.6%로 집계됐다.

다만,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은 키트루다군이 95.2%(20명)으로 MEDI5752군의 85.0%(17명)보다 조금 더 높았다.

반면, 반응 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중앙값은 MEDI5752군이 20.5개월로 키트루다군의 9.9개월보다 두 배 이상 길었다.

이에 다라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도 MEDI5752군이 15.1개월로 키트루다군의 8.9개월보다 두 배 가까이 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은 MEDI5752군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키트루다군은 16.5개월로 집계됐다;

PD-L1 발현 음성인 환자에서는 MEDI5752군의 객관적반응률이 55.6%(9명 중 5명)로 키트루다군의 30.0%(10명중 3명)을 크게 상회했다.

또한 PD-1 발현율 음성인 환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MEDI5752군이 13.4개월로 키트루다군의 9개월을 크게 앞섰다.

단일군에 대한 분석에서는 전체 환자 중 종양의 크기가 30% 이상 줄어든 환자가 49%, 객관적 반응률은 40.8%로 집계됐으며, PD-L1 발현 음성인 환자에서는 종양의 크기가 30% 이상 줄어든 환자가 55.6%, 객관적 반응률은 44.4%로 나타났다. 1500mg군과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무작위 배정군에서 EMDI5752의 치료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 3/4등급 치료관련 이상반응 등의 발생률이 키트루다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MEDI5752의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단일군에서는 치료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과 3/등급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발생률이 키트루다보다 낮았다.

MEDI5752 1500mg이 키트루다보다 반응을 더 오래 유지한 가운데 750mg은 1500mg보다 이상반응의 위험을 낮추면서 반응률은 유사하게 나타났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안명주 교수는 MEDI5752가 특히 PD-L1 음성인 환자를 포함한 비소세포폐암 1차 의료의 표준요법을 개선할 수 있는 유망한 옵션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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