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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5 22:15 (화)
보라매병원, ‘암 환자 갑상선 관리’ 건강강좌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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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암 환자 갑상선 관리’ 건강강좌 개최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5.07.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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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암 환자 갑상선 관리’ 건강강좌 개최

▲ 7월 강좌 홍보 포스터.
▲ 7월 강좌 홍보 포스터.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오는 16일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암 환자 갑상선 관리의 모든 것’을 주제로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보라매병원이 연중 진행하는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의 다섯 번째 순서다.

이 시리즈는 암 치료 과정 및 이후에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만성질환 관리법에 대한 최신 의학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7월 강좌에서는 내분비대사내과 송영신 교수가 연자로 나서, 암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갑상선 문제의 원인과 증상, 관리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평소 궁금했던 점을 전문의에게 직접 물을 수 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경우, 보라매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 ‘서울대 보라매병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재협 병원장은 “암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 건강강좌를 통해 각 부문별 암 전문 교수들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누구나 알기 쉬운 올바른 암 치료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라매병원의 암 정복 특집 강좌는 오는 12월까지 ▲만성 통증 ▲소화기 질환 ▲수면 장애 ▲심혈관 질환 등을 주제로 매월 진행된다. 강좌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계 “처방약 복용 운전, 약물 운전 낙인 안돼”
국내 정신건강의학 전문가 단체들이 최근 불거진 ‘처방약 복용 후 운전’ 논란과 관련, 치료 목적의 약물 복용을 ‘약물 운전’으로 낙인찍는 사회적 분위기에 우려를 제기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한국중독정신의학회는 14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약물 복용은 적절한 의료 행위”라며 “이를 음주운전과 동일시하는 것은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심화하고 환자들을 위축시키는 비인권적 행태”라고 밝혔다.

또한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은 공황장애 등 불안장애의 핵심적인 치료제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정량을 복용하면 대부분 부작용이 최소화되고 일상 기능을 잘 유지하므로, 단순히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는 이유만으로 운전 능력 저하를 단정해선 안 된다”면서 "‘약물 운전’이라는 용어가 치료받는 환자를 사회적 위협으로 오인하게 만들어 치료를 기피하게 하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학회는 약물 복용 중 운전 가능 여부는 혈중농도처럼 획일적인 법적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약물에 대한 개인의 반응, 용량, 병용 약물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므로, 주치의와 환자가 함께 내리는 의학적 판단을 존중해야 하며, 오히려 약물을 임의로 중단할 경우 갑작스러운 불안 발작이나 집중력 저하 등이 발생해 안전 운전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끝으로 두 학회는 “정신질환 치료가 사회적 편견 없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마약과 명확히 구별하고 의학적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고대안산병원-안산시-GH, ‘다문화 의료 인재’ 육성 맞손

▲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 12일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의료통역 및 간병 전문 인력 육성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 12일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의료통역 및 간병 전문 인력 육성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고려대 안산병원이 안산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손잡고 지역 내 다문화 주민을 의료 전문가로 양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고려대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은 지난 12일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의료통역 및 간병 전문 인력 육성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 주민에게 전문 직업 진출을 지원하고, 외국인 환자들에게는 언어와 문화 장벽 없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병원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등 9개국 출신의 다문화 주민 중 한국어에 능통한 25명을 교육생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8월 23일까지 총 52시간에 걸쳐 이론과 실습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은 ▲병원 시스템 및 의료용어의 이해 ▲의료통역 기법 ▲문화적 배려를 반영한 간병 방법 ▲응급상황 대응법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병원은 이번 사업이 다문화 주민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환자와 같은 문화권의 전문 인력이 의료진과 환자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수료생을 대상으로 인턴십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보건소 및 요양기관과 협력해 실습과 봉사활동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서동훈 병원장은 “이번 육성 사업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건강한 통합과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하며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모델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필리핀 ‘간이식 0건’ 병원에서 고난도 생체 간이식 수술 성공

▲ (왼쪽)한국 의료진에게 생명을 선물 받은 프란츠 아렌 바바오 레예즈 씨가 ‘한국 의료 최고’라 외치며 두 손 모두 엄지를 치켜세운 사진을 전달해왔다. (오른쪽) 생체 간이식 수술을 받은 모자의 가족들이 한국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마카티병원에 찾아왔다. 왼쪽 두 번째가 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ㆍ간담도외과 교수.
▲ (왼쪽)한국 의료진에게 생명을 선물 받은 프란츠 아렌 바바오 레예즈 씨가 ‘한국 의료 최고’라 외치며 두 손 모두 엄지를 치켜세운 사진을 전달해왔다. (오른쪽) 생체 간이식 수술을 받은 모자의 가족들이 한국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마카티병원에 찾아왔다. 왼쪽 두 번째가 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ㆍ간담도외과 교수.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이 의료 불모지나 다름없던 필리핀 현지에서 고난도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시키며 한국 의술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달 18일, 필리핀 마카티병원에서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으로 생명이 위태롭던 23세 필리핀 청년 프란츠 씨에게 어머니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수술은 마카티병원 개원 56년 만의 첫 생체 간이식 수술이다. 특히 기증자인 어머니가 과거 복부 총상으로 세 차례나 수술받은 고위험군이었음에도, 서울아산병원팀의 집도 아래 환자와 기증자 모두 건강하게 회복해 최근 퇴원했다.

이번 성공은 단순한 원정 수술이 아닌, 2년간 이어진 체계적인 의료 기술 전수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필리핀은 간이식 수술 경험이 부족하고 생존율이 낮아,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이 많았다. 이에 마카티병원은 2023년 서울아산병원에 간이식 프로그램 자립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필리핀 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 기술 전수를 결정하고, 2023년부터 마카티병원 의료진 9명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이번 수술은 그 마지막 단계로, 현지 의료진이 참관하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팀이 직접 집도하며 수술의 모든 과정을 전수했다.

수술을 집도한 김기훈 간이식ㆍ간담도외과 교수는 “고난도 수술이었지만, 생명을 살리려는 가족의 헌신과 마카티병원 의료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술은 현지 의료진이 독자적으로 간이식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팀은 귀국 후에도 원격 회의를 통해 환자 회복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마카티병원에 선진 교육 프로그램과 수술 장비 등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새 삶을 얻은 프란츠 씨는 “상태가 악화되던 중 세계 최고 병원에서 수술을 집도한다는 소식에 처음으로 희망이 생겼다”며 “새 생명을 선사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5월 단일 기관 기준 세계 최다인 간이식 9,000례를 달성하는 등 세계 간이식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의료현안, 정부와 소통으로 풀어야”

▲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14일 제18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14일 제18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경외과의사회가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 등 의료계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실손보험금 미지급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 고도일)는 14일 제18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 앞서 고도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오고 있고, 전공의들 역시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과정이 정부와 의료계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원만히 이뤄지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이사회에서는 실손보험 문제를 주요 안건으 다뤘다.

참석자들은 “최근 실손보험사들이 임의적인 평가를 통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면서 환자 불만이 커지고, 병원 경영에도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의료계와 민간 보험사 간의 소통 채널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의사회 발전에 기여한 임원 및 자문위원에 대한 공로상 수여식도 진행했다.

수상자는 ▲고한경 대표변호사(브라이튼 법률사무소, 의사회 자문위원) ▲배정식 원장(서울고든병원, 의사회 보험이사) ▲임재관 원장(본신경외과, 의사회 총무이사) ▲박성만 원장(AK신경외과, 의사회 학술이사) 등 4명이다.

이들은 각각 법률, 보험, 공단 심의, 학술 등 전문 분야에서 의사회의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치매약 어지럼증, 특정 ‘눈떨림’으로 예측 가능성 제시

▲ 정일억 교수.
▲ 정일억 교수.

흔히 사용되는 치매 치료제 복용 후 나타나는 어지럼증의 원인을 특정 눈 움직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정일억 교수는 지난달 1일 대한평형의학회에서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로 인한 어지럼증의 가능성 있는 지표로서의 홱보기성 진동’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AChEIs)는 치매 등 인지기능장애 치료에 널리 쓰이지만, 어지럼증은 흔한 부작용 중 하나다.

그러나 어지럼증은 주관적인 증상이라 약물 부작용인지 다른 원인 때문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정 교수팀은 이 약물을 복용하거나 증량한 뒤 어지럼증을 겪은 환자들의 눈 움직임을 비디오-안구 운동 검사로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약물 복용 후 ‘홱보기성 진동(saccadic oscillations)’이라는 특정 눈떨림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눈떨림은 약물을 중단하자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홱보기성 진동이 해당 약물로 인한 어지럼증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임상적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일억 교수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 복용 중 어지럼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번 연구를 통해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임상적 지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의미를 인정받아 뜻깊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국내 최초 ‘스마트 진단검사실’ 구축

▲ 가천대 길병원은 한국로슈진단의 진단검사 자동화 솔루션인 ‘스마트랩(Smart Lab)’을 도입하고, 지난 14일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 가천대 길병원은 한국로슈진단의 진단검사 자동화 솔루션인 ‘스마트랩(Smart Lab)’을 도입하고, 지난 14일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검사실 전 과정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하는 차세대 ‘스마트 진단검사실’을 구축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의 진단검사 자동화 솔루션인 ‘스마트랩(Smart Lab)’을 도입하고, 14일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스마트랩’은 검체 입고부터 검사, 보관, 폐기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물리적으로는 전자동화 장비인 CCM(Cobas Connection Module) 트랙이 검체를 자동으로 이송하고, 디지털적으로는 ‘네비파이 랩 오퍼레이션(navify Lab Operations)’ 플랫폼이 모든 장비를 한 화면에서 통합 제어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실시간 검체 위치 추적, 장비 상태 모니터링, 재검 오더 발행, 검사 지연 경보 등의 기능을 활용해 검사실 운영 효율과 정확성을 혁신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스마트랩 도입을 통해 기존에 추진해 온 스마트병원 환경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환자에게 더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국내 최초로 로슈진단의 스마트랩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스마트병원 환경을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가천대 길병원이 지향하는 ‘미래를 선도하는 디지털 병원’ 비전에 스마트랩이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단검사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환자 중심 의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수련병원-전공의 만남 주선

▲ 대한의사협회는 14일 대한수련병원협의회(회장 김원섭)와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 복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대한의사협회는 14일 대한수련병원협의회(회장 김원섭)와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 복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14일 대한수련병원협의회(회장 김원섭)와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 복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측은 전공의 복귀 시 각 병원의 정원 문제나 전문의 시험 등 복잡한 현안이 얽혀 있음을 공감하고, 무엇보다 ‘전공의 수련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련병원을 대표하는 수련병원협의회와 당사자인 전공의 단체 간의 실질적인 협의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조속한 시일 내에 두 단체 간의 공식 논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사안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의협 측에서는 김택우 회장과 주요 임원진이, 수련병원협의회 측에서는 김원섭 회장(충북대병원장)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 이대목동병원 김한수 병원장 등 주요 대형병원장들이 참석했다.


◇건양대의료원, 개원 25주년 맞아 정기 포상식 개최

▲ 건양대병원은 지난 10일 ‘2025년도 의료원 정기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 건양대병원은 지난 10일 ‘2025년도 의료원 정기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건양대의료원이 개원 25주년을 맞아 병원 발전에 기여한 우수 교직원들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지난 10일 대전 라도무스 아트센터에서 ‘2025년도 의료원 정기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와 배장호 의료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2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포상은 ▲올해의 교수상 ▲직원상 ▲장기근속 포상 ▲모범직원상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올해의 교수상’은 의과대학 교육체계 확립, SCI급 논문 게재, 진료 및 수술 실적 향상 등에 기여한 공로로 외과 문주익 교수, 소아청소년과 송영화 교수 등 7명에게 수여했다.

또한 감사팀 허은경 팀장 등 3명이 ‘올해의 직원상’을 받았으며, 30년 근속자 1명을 포함한 77명의 교직원이 장기근속 포상을, 25명이 모범직원상을 받았다. 특히 모범직원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개원 25주년을 맞아 의료원의 성장을 이끌어주신 모든 교직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이 전문성과 역량을 높여 환자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병원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전했다.


◇고대구로병원 오민정 교수,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치료 공로’ 근정포장

▲ 오민정 교수.
▲ 오민정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오민정 교수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근정포장을 받았다.

오 교수는 지난 11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인구의 날’ 포상은 저출생ㆍ고령화 등 인구 문제 해결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수여한다.

오 교수는 2020년부터 5년간 고대구로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현 권역모자의료센터) 센터장을 맡아, 서울 서남권 지역의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 시스템을 이끌어왔다.

특히 권역 내 고위험 임신과 출산을 최종적으로 책임지며 모성과 신생아의 이환율 및 사망률 감소에 기여하고, 인근 협력병원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고대구로병원은 2019년 서울 서남권역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로 지정된 이후, 올해 보건복지부의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도 선정돼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24시간 응급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오민정 교수는 “고대구로병원은 서울 서남권역의 거점병원으로, 전체 분만 중 고위험 분만이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신생아중환자실은 24시간 365일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하며 초극소저체중 미숙아부터 다양한 신생아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소아 환자안전’ 주제로 전국 캠페인

▲ ‘2025년 다같이 더가치 환자안전 캠페인’ 참여기관 모집 포스터.
▲ ‘2025년 다같이 더가치 환자안전 캠페인’ 참여기관 모집 포스터.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이 신생아를 포함한 소아 환자 안전을 주제로 전국적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인증원은 오는 9월 17일 ‘세계 환자안전의 날’을 맞아, 전국의 보건의료기관과 함께하는 ‘2025년 다같이 더가치 환자안전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캠페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주제에 따라 ‘소아 환자안전’에 초점을 맞춘다.

신생아를 포함한 소아의 치료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환자 뒤바뀜 사고, 낙상, 감염, 투약 오류 등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인증원을 중심으로 ▲대한환자안전질향상간호사회 ▲대한환자안전학회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4개 주요 기관이 공동 주최해 의미를 더했다.

이는 환자안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민ㆍ관ㆍ전문가가 함께하는 실질적인 연대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급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캠페인은 전국 100개 보건의료기관을 선정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증원은 참여 기관에 포스터, 배너 등 홍보 물품을 제공하며, 각 기관은 9월 한 달간 특성에 맞는 캠페인을 자유롭게 기획ㆍ운영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보건의료기관은 7월 15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증원은 캠페인 종료 후 우수 활동 기관 14곳을 선정해 원장상과 소정의 지원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희정 사업혁신센터장은 “생애 첫 순간부터 환자안전을 강조하는 올해 캠페인은 소아 환자에게 더욱 안전한 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많은 보건의료기관이 동참해 실질적인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서남병원, 폭염ㆍ폭우 대비 ‘찾아가는 진료’ 실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이 여름철 폭염과 폭우 등 계절적 재난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거주지를 찾아가는 방문 진료를 실시하며 공공의료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약 2주간, 서울 서남권(양천ㆍ강서ㆍ구로ㆍ금천ㆍ영등포구)의 반지하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 진료는 서남병원이 2023년부터 지속해 온 ‘건강 돌봄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이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진료와 긴급 투약을 실시하고, 필요시 다른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자원으로 연계하는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혹서기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냉감 의류, 영양 보충 음료, 해충 기피제 등으로 구성된 200만 원 상당의 ‘가정용 건강관리 키트’를 전달해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힘썼다.

장영수 공공의료본부장은 “이번 방문 진료는 취약한 주거 환경까지 고려해 의료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의 안전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며 “공공의료가 치료를 넘어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까지 확대해야 진정한 통합 돌봄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표창해 병원장은 “기후위기가 일상화되면서 계절적 재난은 의료취약계층에게 더욱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합적인 재난 상황 속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선제적이고 포괄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김동현 교수, 과기우수논문상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가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가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암의 척추 전이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한 국내 연구진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의 학술상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가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우수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시상식은 지난 10일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와 연계해 열렸다.

이번 수상은 김 교수팀이 영상의학 분야 학술지 ‘Korean Journal of Radiology’에 발표한 ‘척추 MRI를 활용한 골전이 자동 탐지 및 분할 AI 모델(U-Net) 개발’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암의 척추 전이는 병적 골절이나 마비 등을 유발해 환자의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영상의학과 의사가 환자 한 명당 수백 장에 달하는 MRI 영상을 일일이 확인해야 해 진단 부담이 컸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AI 모델은 이러한 척추 전이 부위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영역을 나눠줌으로써 의료진의 진단 업무를 효율화하고 판독 정확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김동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 기술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향후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의료진의 진단 부담을 줄이고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정밀의학 폐암 컨퍼런스’ 개최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가 오는 18일 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2025 KUMC 정밀의학 폐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며 다양해진 폐암 연구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향후 치료 전략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기초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임상 현장에 적용하는 ‘중개의학(translational medicine)’의 가교 역할을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국내외 폐암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조망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느끼는 미충족 수요(unmet needs)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정밀의학 기반의 폐암 치료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최대 4점이 주어진다.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과 사전 등록 방법은 건국대병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대병원-국립보건연구원-삼성서울병원, ‘초고령 연구’ 위해 맞손

▲ 전남대병원은 지난 7일 국립보건연구원,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초고령 연구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고령자 건강데이터 기반 연구의 국가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전남대병원은 지난 7일 국립보건연구원,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초고령 연구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고령자 건강데이터 기반 연구의 국가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보건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대표 연구ㆍ의료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7일 국립보건연구원,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초고령 연구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고령자 건강데이터 기반 연구의 국가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초고령자 대상 코호트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연구 방법론을 모색하기 위해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과 노화과학연구소 등이 주최했다.

세미나에서는 각 기관의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를 이어갔다. 국립보건연구원 임중연 과장은 ‘국립보건연구원 노화 연구 추진 방향’을, 삼성서울병원 조주희 교수는 ‘국내외 초고령 코호트 연구 최신 동향’을 발표하며 국가적 연구 전략과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했다.

전남대병원 측에서는 박광성 한국백세인연구단장이 ‘국제 백세인 컨소시엄 동향’을 통해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한재영 교수는 ‘백세인 코호트 연구단’의 연구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한국백세인연구단 박광성 단장은 “이번 세미나는 초고령 사회의 다양한 보건의료 과제에 대응하고, 고령자 건강데이터 기반 연구의 국가적 협력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과 전남대병원 윤경철 진료부원장(노화과학연구소장)은 축사를 통해 초고령 연구의 중요성과 기관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긴밀한 공동 연구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비만할수록 담관암 위험 증가

▲ 박주현 교수.
▲ 박주현 교수.

비만이 담낭암뿐만 아니라 담관암의 발생 위험도 유의미하게 높인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표됐다.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팀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원발성 간암 전문가 학회(APPLE 2025)’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해 ‘최우수 초록상(Best Abstract Award)’을 수상했다.

APPLE 학회는 간암 분야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전문가들이 모이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이번 수상은 수백 편의 초록 중 가장 우수한 상위 3편에만 주어졌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952만여 명 대규모 코호트를 분석해 체질량 지수(BMI)와 담관암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규명했다. 그동안 비만과 담낭암의 연관성은 잘 알려졌지만, 담관암과의 연관성은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연구 결과, 정상체중군에 비해 중등도 비만(BMI 25.0~29.9)과 고도 비만(BMI 30 이상) 그룹의 담관암 발생 위험이 각각 1.23배, 1.4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질량 지수가 높을수록 담관암 위험도 선형적으로 증가함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전 세계적인 비만 인구 증가와 담관암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비만을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담관암의 질병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주현 교수는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통해 비만이 담관암 발생의 중요한 독립적 위험요인임을 확인했다”며 “적극적인 체중 관리가 담관암 위험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AI 보행분석 통한 근골격계 질환 조기 진단 연구 착수

▲ 김성현 수석(왼쪽)과 조민우 교수.
▲ 김성현 수석(왼쪽)과 조민우 교수.

서울대병원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퇴행성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는 국가 사업에 착수한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근골격계 질환 생체 신호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조기 진단이 어려웠던 근골격계 질환을 정량적 보행 분석을 통해 조기에 스크리닝하는 AI 모델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총괄 책임자인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조민우 교수팀은 피씨엔, 올빅뎃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연세대 스포츠과학 및 운동의학센터 등이 협력사로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6개월이며, 총 5억 80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연구팀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와 일반인 200명 이상에게 ‘스마트 인솔(깔창)’을 착용시켜 일상생활 속 보행 패턴과 생체신호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IMU 센서와 보행매트 등을 활용해 임상 환경에서 정량적 지표를 추가로 측정하고, 이를 정제ㆍ가공해 고품질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생산한다.

구축한 데이터는 AI Hub를 통해 공개돼, 향후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조민우 교수는 “이번 사업은 실생활 기반의 보행 데이터를 활용해 고품질의 정량적 생체신호를 구축하고, 이를 AI 학습 데이터로 연계하는 국내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조기 진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기반의 예측 가능한 근골격계 질환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병원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된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디지털 치료기기 및 예후 예측 솔루션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갤러리, 최수미 작가 초대전 ‘기억의 숲’으로 초대

▲ 최수미 작가 작품, 기억의 숲 2.
▲ 최수미 작가 작품, 기억의 숲 2.

전남대병원이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예술을 통한 치유와 휴식의 시간을 선물한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정신)은 오는 8월 31일까지 병원 1동 1층 CNUH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최수미 작가의 초대전 ‘TIME TREE : 기억의 숲’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최 작가는 삶의 흔적과 내면의 이야기를 자연의 요소와 추상적 이미지로 결합한 회화 15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타임트리(TIME TREE)’라는 일관된 주제를 확장해, 기억이 켜켜이 쌓인 숲을 거닐며 자신의 과거와 감정을 되짚어보는 듯한 사유의 여정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최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시간 속에 스며든 감정과 기억을 포착한 ‘정서적 풍경’으로 평가받으며 관람자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최수미 작가는 “’기억의 숲’은 우리 각자의 이야기를 담는 동시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공간”이라며 “이번 작업을 통해 기억의 숲을 바라보며 미적 상상력을 극대화해 회화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CNUH갤러리는 전남대병원이 지역 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전시를 열어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 예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병원 내 전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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