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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2] 카보메틱스, 신장암에서 옵디보ㆍ여보이와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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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2] 카보메틱스, 신장암에서 옵디보ㆍ여보이와 시너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9.13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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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위험군 투명신세포암 환자 대상 3상 COSMIC-313 결과 공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대비 PFSㆍORR 개선

[의약뉴스] 입센의 VEGFR 표적 항암제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가 신장암 분야에서 BMS의 면역항암제들과 시너지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의문부호도 적지 않다.

12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2)에서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중간-고위험 투명세포 신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카보메틱스+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BMS) 3제 요법을 옵디보+여보이 2제 요법과 비교한 COSMIC-313 임상 3상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는 총 855명(중간 위험 75%, 고위험 25%)의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차 평가변수는 첫 5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 2차 평가변수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posnse Rate, ORR) 등으로 정의했다.

이 가운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첫 번째 분석 결과로, 무진행생존율과 객관적반응률, 안전성 등을 보고했다.

▲ 입센의 VEGFR 표적 항암제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가 신장암 분야에서 BMS의 면역항암제들과 시너지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의문부호도 적지 않다.
▲ 입센의 VEGFR 표적 항암제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가 신장암 분야에서 BMS의 면역항암제들과 시너지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의문부호도 적지 않다.

연구진에 따르면, 무진행생존기간에서 3제 요법군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으나, 2제 요법군은 11.3개월로, 3제 요법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27% 더 낮은 것으로 집계돼 1차 목표를 달성했다.(HR=0.73, 95% CI 0.57-0.94, P=0.013)

객관적반응률은 3제 요법군이 43%, 2제 요법군은 36%로 집계됐으며, 반응 지속기간은 양군 모두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다.

안전성에 있어 3/4 등급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3제 요법군이 73%, 2제 요법은 41%로 집계됐으며, 양 군 모두 3명(1%)에서 치료 관련 5등급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또한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해 투약을 중단한 환자가 각각 12%와 5%로 집계됐다.

결론적으로 3제 요법이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중간-고위험 신세포암 환자에서 무진행생존율을 의미있게 개선했으며, 안전성은 이전에 각 약제에서 알려진 이상반응 양상이 유지됐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다만, 위험군에 따라서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중간 위험군에서 3제 요법은 무진행 생존기간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으나 2제 요법군은 11.4개월로 3제 요법군에서 더 나은 경향이 유지됐다.

그러나 고위험군에서는 3제 요법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9.5개월로 2제 요법군의 11.2개월보다 짧았다.(HR=1.04)

객관적반응률 역시 중간 위험군에서는 3제 요법이 45%로 2제 요법의 35%를 상회했으나, 고위험군에서는 3제 요법이 37%로, 고위험군의 38%를 하회했다.

뿐만 아니라 환자별 반응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3제 요법의 반응률이 더 높아지긴 했으나 깊은 반응(Deep Response)을 보인 환자는 오히려 더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LT, AST 상승 등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이 크게 증가한 것도 3제 요법이 넘어야 할 과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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