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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ESMO 2022] 타그리소 2차 치료, 혈액생검 모니터링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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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2] 타그리소 2차 치료, 혈액생검 모니터링이 유리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9.11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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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790m 변이 조기 발견으로 예후 개선

[의약뉴스]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 1차 치료와 2차 치료의 유효성을 두고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2차 치료 환경에서 보다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11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2)에서 소개됐다.

유럽 암 치료 및 연구 기구(European Organis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 EORTC) 폐암 그룹은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 아스트라제네카) 투약 중 질병이 진행해 타그리소로 후속치료를 진행함에 있어 혈액생검의 유용성을 평가한 APPLE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 1차 치료와 2차 치료의 유효성을 두고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2차 치료 환경에서 보다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11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2)에서 소개됐다.
▲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 1차 치료와 2차 치료의 유효성을 두고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2차 치료 환경에서 보다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11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2)에서 소개됐다.

3세대 EGFR 표적항암제인 타그리소는 1세대보다 강력한 치료효과를 바탕으로 1, 2차 치료는 물론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도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차 치료의 유효성을 평가한 FLAURA 연구에서는 1세대 표적치료제들과 맞대결, 압도적인 차이를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그리소 치료에 실패 시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국내에서는 여전히 타그리소 1차 치료를 두고 논란이 적지 않다.

1, 2세 대 표적치료제를 투약한 이후 T790m 변이가 나타나지 않거나 신체기능 저하로 타그리소 치료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과, 1차 치료에서 타그리소를 투약해 조기에 실패할 위험을 두고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것.

이 가운데 11일 공개된 APPLE 임상은 타그리소 1차 치료 1개 그룹과 게피티닙-타그리소 순차 치료 2개 그룹으로 진행해 타그리소의 무진행 생존율(Progression-Free Suivival, PFS)와 전체 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 OR),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 OS) 등을 평가하고 있다.

이레사-타그리소 순차치료군은 이레사 치료 중 4주 간격의 혈액생검(ct-DNA 검사)와 8주 간격의 영상을 활용한 고형종양반응검사(RECIST 1.1)를 병행했으며, 다른 한 군은 8주 간격의 고형종양반응검사만 진행했다

이 가운데 두 가지 검사를 병행한 그룹에서 질병 진행이 확인돼 타그리소 치료로 이어진 환자 중 혈액생검으로 발견한 환자는 25%를 차지했다.

연구 결과 두 가지 검사를 병행한 그룹에서 18개월차에 평가한 타그리소의 무진행 생존율은 67.2%, 고형종양반응검사만 시행한 그룹은 53.5%,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22개월과 20.2개월로 두 가지 검사를 함께한 그룹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HR=0.80, P=0.22)
이레사의 전체반응률과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두 그룹이 비슷했지만, 타그리소에 대한 반응률은 두 가지 검사를 병행한 그룹이 65.6%, 고형종양반응검사만 시행한 그룹은 58.8%로 두 가지 검사를 시행한 그룹이 조금 더 높았다.(P=0.5692)

특히 두 가지 검사를 시행한 그룹 중에서도 혈액생으로 질병 진행이 확인된 환자의 타그리소 반응률이 87.5%로 고형종양반응검사를 통해 발견한 환자의 반응률 58.3%를 크게 상회했다.

이레사와 타그리소 순차치료의 지속기간(중앙값 기준)도 두 검사를 병행한 그룹이 78.6개월로 고형종양반응검사만 한 그룹의 67.1개월을 상회했다.

18개월차 전체생존율 역시 두 가지 검사를 시행한 그룹이 87%로 고형종양반응검사만 한 그룹의 77%를 상회했으며,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고형종양반응검사만 한 그룹은 42.8개월이었으며, 두 가지 검사를 병행한 그룹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전략을 설정하는 데 있어 혈액생검을 통한 T790m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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