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과 트레멜리무맙이 치료 성적이 좋지 않은 진행/재발 갑상선암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는 분화갑상선암 및 갑상선수질암, 갑상선역형성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핀지와 트레멜리주맙 병용요법을 평가한 The DUTHY (GETNE-T1812)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에는 이전에 전신 치료 중 질병이 진행한 분화갑상선암 환자 37명, 갑상선수질암 환자 19명을 모집했으며, 갑상선역형성암 환자들은 이전 치료 이력과 무관하게 12명을 모집했다.
환자들은 모두 면역항암제에 노출된 이력이 없었으며, 최대 4주기에 걸쳐 임핀지 1500mg과 트레멜리무맙 75mg을 4주 간격으로 투약한 후 임핀지 1500mg 4주 1회 유지 요법을 시행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분화갑상선암과 갑상선수질암 환자의 6개월 시점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ruvial, PFS) 및 갑상선역형성암 환자의 6개월 시점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2차 평가변수는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과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 및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 안전성 등으로 정의해다.
분화갑상선암 환자 가운데 94.6%, 갑상선수질암 환자는 84.2%, 갑상선역형성암 환자들은 16.7%가 원발 종양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12일 공개된 중간 분석에서 분화갑상선암 환자들의 중앙 추적관찰 기간은 12.2개월로 6개월 무진행생존율은 32.4%,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5.3개월, 6개월 전체생존율은 70.3%,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2.5개월, 객관적반응률은 8.1%로 집계됐다.
갑상선수질암 환자의 중앙 추적관찰 기간은 16.8개월로, 6개월 무진행생존율은 37.5%,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5.3개월, 6개월 전체생존율은 93.8%로 전체생존기간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고, 객관적반응율은 15.8%로 보고됐다.
갑상선역형성암 환자의 중앙 추적관찰 기간은 11.5개월로 6개월 무진행생존율은 33.3%,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4개월, 6개월 전체생존율은 65.6%,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3.8개월, 객관적반응율은 33.3%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PD-L1 양성인 환자의 객관적반응율은 50.0%로 나타났다.
안전성에 있어 전체 환자 중 71.2%가 이상반응을 경험했으며, 15.2%는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을 보고했으나, 이상반응 양상은 이전에 임핀지와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에서 알려진 것과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에 임핀지와 트레멜리무맙이 이전 치료경험이 있는 진행성 분화갑상선암과 갑상선수질암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유망한 결과를 보였으며, 갑상선역형성암에서는 징기간의 전체생존기간을 통해 통계적,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보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