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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2] 키트루다+렌비마, 비투명신세포암에서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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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2] 키트루다+렌비마, 비투명신세포암에서도 성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9.12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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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상 초기 결과 긍정적...질병조절률 79.3%

[의약뉴스] 간암에서 고배를 마신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와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 에자이) 조합이 갑상선암에 이어 비투명신세포암에서 연달아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했다.(하단 관련기사 참조)

12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2)에서는 비투명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2상 KEYNOTE-B61 연구이 첫 번째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앞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요법은 기대했던 간세포암 1차 치료 임상(LEAP-0020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세션에서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ATLEP)에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후에는 KEYNOTE-B61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시너지를 강화했다.

▲ 간암에서 고배를 마신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와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 에자이) 조합이 갑상선암에 이어 비투명신세포암에서 연달아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했다.
▲ 간암에서 고배를 마신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와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 에자이) 조합이 갑상선암에 이어 비투명신세포암에서 연달아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했다.

이 연구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147명의 진행성 비투명세포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6주 1회 키트루다 400mg을 18주기(2년) 동안 투약하면서 렌비마 20mg을 1일 1회 투약하도록 설계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2차 평가변수는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등으로 정의했다.

유효성 평가는 24주 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앙 추적관찰 8.2개월 시점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시점에 총 82명이 24주 이상 치료를 받았으며, 이들 가운데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 3명(3.7%)을 포함, 객관적반응률은 47.6%, 질병조절률은 79.3%로 집계됐다.

반응 지속기간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으며, 6개월 무진행생존율은 72.3%, 6개월 전체생존율은 87.8%로 집계됐다.

조직학적 분류상으로는 51명의 유두암 환자에서 객관적반응률이 52.9%, 질병조절률은 78.4%로 집계됐고, 혐색소 신장암 15명 중에서는 객관적반응률이 13.3%에 그쳤으나 질병조절률은 73.3%로 큰 차이가 없었다.

미분류군 7명의 객관적반응률은 71.4%, 질병조절률은 100.0%로 집계됐으며, 전좌 신장암 5명에서는 60.0%와 80.0%, 나머지 4명에서는 50%와 75%로 보고됐다.

안전성에 있어 3~4등급의 치료관련 이상반응은 34.7%에서 보고됐으나, 치료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한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요법이 진행성 비투명신세포암에서 유망한 항종양 활성을 나타냈으며, 안전성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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