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8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109. 그 시점이 바로 이 때 였다. 절대자를 찿아 가는 길은 마음만큼이나 상쾌했다.길의 양옆으로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오색 빛깔의... 108. 미리 정해 놓은 곳으로 발 길을 옮긴다 절대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연락을 해야 한다. 하지만 취해야 할 연락처가 없다는 것을 미리 밝혀... 107. 조금 속도를 줄이면서 생각을 정리했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아도 표시해야 하는 고마움이 있기 마련이다. 이것은 불쌍한 인간을 봤을 때 느끼는... 106. 이 것은 그 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선선한 바람이 분다. 가을이 저기서 오고 있다. 여름이 간 자리에 가을이 들어차고 있는 순간은 경이... 105.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었다 사람들은 허황된 생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생각을 행동에 옮기는 수가 있다. 복권을 사는 일도 ... 104. 인간처럼 고귀한 존재들이었다 죽은 나무를 보는 것은 로드 킬을 당한 동물을 보는 것만큼이나 애처롭다.푸른 이파리를 달고 있었던 ... 103. 새로운 것은 보이지 않았다 고개를 더 숙였어야 했다. 그래서 접힌 신경을 늘리거나 폈어야 했다. 그런데 그만 아무 생각 없이 ... 102. 더 길고 지루한 길의 연속이었다 온 몸이 땀에 흠뻑 젖어 들었다. 상의 면 티는 가슴과 등에 짝 달라붙었다. 땀이 그 사이에 들어가... 101. 노인은 앞으로 가로 질러 나갔다 그렇지만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다. 하는 말이란 고작 뒤돌아서 서서 속으로 주절대는 쌍욕이 전부였다... 100. 왔던 길을 되돌아 달려 나갔다 오늘은 한 바퀴를 더 돌기로 했다. 그럴 힘이 남아 있었다. 어느 순간에 호흡을 극한까지 올려 보고... 99. 무언의 압력이며 일종의 경고였다 흘러간 옛 노래가 나왔다. 가요일 때도 있었고 팝송을 틀 때도 있었다. 숨을 헐떡이면서 어떤 노래지... 98. 노점상 서너 군데가 늘어서 있었다 애초에 하나 였던 것이 다시 하나가 됐는데도 되레 그 것이 이상했다. 셋이었던 것이 본래였던 것처럼...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16263646566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