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8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72. 냄새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냈다 서로에게 적의로 대했던 전사들이 서로에게 의지해 잠이 들었다. 훈련된 전사들도 잠 앞에서는 속수무책... 71. 한 순간 긴장이 풀리자 몸이 녹아내렸다 만사가 귀찮았다. 생명이 경각에 달렸음에도 대원은 태연했다. 그런 자신의 모습이 놀라웠으나 어쩔 수... 70. 그대로 누워 한 숨 더 자고 싶었다 권총집에서 권총을 조심스럽게 빼낸 중사는 그 것을 오른 손에 가볍게 쥐었다. 늘상 만지는 것이었지만... 69. 불가피한 무엇인가가 일어날 수 있었다 아주 짧은 시간 후 대원은 깨어났다. 무언가 스멀거리는 것이 얼굴 위를 기었다. 발이 많은 지네인지... 68. 땅의 온기를 느끼며 그대로 쓰러졌다 결행의 순간은 다가왔으나 대원은 주저했다. 등 뒤에서 공격은 비겁할 뿐만 아니라 단 한 번의 공격으... 67. 상황은 둘 중의 하나만을 선택했다 중사가 대원을 아는 만큼 대원도 중사에 대해 잘 알았다. 그러므로 서로 순간을 노렸다. 착검을 하기... 66. 예스를 원했으나 아니라고 대답했다 적을 죽이는 것과 동료를 죽이는 것은 달랐다.전쟁에서 교전 중에 적을 죽이는 것은 정당 방위였다. ... 65. 동의하거나 반대하지 않고 뜸을 들였다 중사는 대원의 마음을 알았다. 대원은 중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아는 자와 알지... 64. 대원은 어두워 져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사방은 고요했다. 바람한 점 없는 산사의 여름날처럼 숨죽였다. 앞서가는 중사나 뒤따르는 대원은 같은... 63. 생존 게임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생존 게임은 끝났다. 중사가 대원을 첨병으로 세우는 일은 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중사는 잠시나... 62. 확실한 것에 대해 대원은 웃음을 지었다 방향감각이 없다는 말은 핑계였다. 핑계를 대서라도 앞서가는 것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대원에게 들었... 61. 의외의 성과에 막연한 기대감을 걸다 그들은 왔던 길을 되 집어 갔다.되 집어 간다고는 했지만 사실 방향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았다. 눈에...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16263646566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