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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11-24 18:03 (화)
전공의ㆍ전임의ㆍ의대생 “정부 폭거 맞서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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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ㆍ전임의ㆍ의대생 “정부 폭거 맞서 힘 모은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9.01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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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소통 창구는 ‘범투위’로 단일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정책에 총파업으로 대응하던 젊은 의사들이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정부의 폭거에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최근 정부가 전공의ㆍ전임의 등을 형사고발하는 등 사안이 심각해짐에 따라 젊은 의사간 연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전임의 비상대책위원회, 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1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 대전협 비대위, 전임의 비대위, 의대협은 1일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 대전협 비대위, 전임의 비대위, 의대협은 1일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대전협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폭랍적인 공권력에 항거하기 위해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이 하나돼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리려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공공의대에 정치인들과 일부 시민단체의 자제들이 뒷구멍으로 입학할 수 있는 방법을 몰래 마련해놓고 뻔뻔하게 밀어붙이는 정부의 태도에 맞서, 부동산정책ㆍ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전환논란 등 과정의 공정성따윈 안중에 없는 정부에 맞서겠다”며 “의사가 아닌 대한민국 청년으로 모든 청년과 연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젊은의사 비대위가 출범하지만 정부와 접촉 창구는 범의료계투쟁위원회로 단일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정부와 의료계가 힘을 합쳐야할 시기에 정부는 전공의를 고발하는 등 공권력 남용과 불통으로 상황을 악화시키고만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폭압적 공권력 남용을 멈추고 범투위와 성실한 대화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임의 비대위는 “함께하는 젊은 의사로 현 사태가 끝나는 순간까지 전공의, 의대생의 곁을 지키고, 이들이 걷고자했던 의술의 길을 완주할 수 있을 때까지 앞장서서 손을 잡고 이끌겠다”며 “연대는 계속될 것. 정부와 국회의 분열책과 폭압에도 단단히 뭉치는 모습을 보였기에 정부 정책 철회를 얻어낼 때까지 흔들림 없이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전공의, 의대생와 교수들을 아우르는 든든한 다리가 되겠다. 이 순간에도 전국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교수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공의, 의재생이 단 하나의 불이익을 받지 않고록 온 몸으로 막아내겠다. 선배로서 포기해야할 권위와 권리가 있다면 망설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모두가 1년을 걸었다. 지치고 흔들릴 때마다 우리와 연대하는 이들을 보고, 서로의 손을 잡고 다시 힘을 낸다”며 “정부가 어제 의사국시 실기시험을 1주일 미룬다고 발표했다. 마치 배려하고 양보할만큼 했다는 식으로, 약관상 없는 임의행정으로 취소 철회와 재응시를 종용하는 국시원의 입장에, 전국 응시자들은 취소확인 전화 응답률 0%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우리는 국시를 미뤄달라고 주장하지 않고, 처음부터 정책의 정상화만 요청했다”며 “어제 브리핑에서 정책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에 우리의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 국시거부와 동맹휴학의 단체행동은 변화없이 지속된다”고 선을 그었다.
또 그는 “의대협은 어제부로 의료정책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고, 오늘 대전협 비대위, 전임의 비대위와 함께 젊은의사 비대위를 꾸리게 됐다”며 “의대협 의료정책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는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전공의, 전임의, 그리고 모든 의사들을 응원하며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협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부 언론이 가짜뉴스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틀 전, 파업 중단에 대한 표결 결과 ‘부결’돼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간단한 내용을 수차례 전달했음에도 MBC에선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인양 거짓보도를 일삼고 있다”며 “그 자리에서 취재조차 하지 않았던 언론사가 마치 사실을 다 알고 있는 듯 추측성 기사를 쏟아낸 것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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