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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파업 중단 주장한 '일하는 전공의'에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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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파업 중단 주장한 '일하는 전공의'에 의혹 제기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8.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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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전공의ㆍ의사에, 한국인도 아닐 가능성 있어...여론조작 시도 중단해야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가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에 대해 무기한 총파업 중인 전공의들에게 파업 중단을 호소한 ‘일하는 전공의’에 대해 의협이 의혹을 제기했다. 

SNS상에 개설된 '일하는 전공의' 페이지 운영자와 온라인상으로 대화를 나눈 복수의 회원들로부터 전공의ㆍ의사가 아님은 물론, 한국인도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것.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에 따르면, ‘일하는 전공의’ 운영자는 스스로 정형외과 전공의라고 밝혔으나 정작 수부(손)에 대한 기초적인 해부학적 지식조차 없었다. 

▲ 일하는 전공의의 페이스북 페이지.
▲ 일하는 전공의의 페이스북 페이지.

손바닥에 위치한 8개의 뼈는 의과대학에서 시험에 단골 주제로 출제되기 때문에 영문 앞글자를 따 ‘호시탐탐’ 등의 약어로 암기하는데, 운영자는 이러한 것을 묻는 말에 동문서답을 했다는 것. 

정형외과 전공의라고 자칭하면서도 '수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대답한 것도 상식적이지 않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또한 혈압, 맥박수, 호흡수, 체온 등을 의미하는 생체활력징후(vital sign)를 의미하는 ‘v/s’에 대해서도 운영자는 ‘인성-생각-존중-마음’이라며 황당한 답을 했으며, ‘글 내용이 전혀 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쓴 거 같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 페이지가 정말 근무한 사람이 적었는지 ‘회의’하시는군요”라고 대답했는데, ‘회의하다’는 의심하다의 중국식 표현이라는 지적이다.

의협 김대하 홍보이사겸대변인은 “제보 내용에 따르면 해당 운영자는 전공의도, 의사도, 한국인도 아닌 사람일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누군가 전공의 단체행동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전공의를 사칭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주로 선거와 정치 관련해서 일어나는 여론조작 시도가 의료계의 정당한 주장을 폄훼하기 위해 누군가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30일 새벽부터 이러한 의혹이 집중 제기되자 해당 페이지 운영자는 스스로 중국인이 아니라는 뜻의 ‘나는 개인이오 ○○○ ○새끼’라는 문장과 함께 당분간 쉬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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