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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실적 희비, 평균 매출 성장률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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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실적 희비, 평균 매출 성장률 -13.4%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4.1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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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사 두 자릿수 성장-11개사 역성장...영업이익 21개사 늘고 13개사 감소

[의약뉴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접어든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들의 실적에 희비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2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9~12월 결산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 34개사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합산 매출규모가 13.4% 급감, 10조원을 하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34개사의 합산 영업이익 규모는 426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하는데 그쳤고, 합산순이익은 4439억원으로 9.5% 증가했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합산 매출액이 크게 줄어든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백신과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는 화이자와 길리어드의 매출 규모가 크게 감소하면서 합신 매출액도 축소됐다.

양사의 실적을 제외하면 나머지 32개사의 합산 매출 규모는 7조 7097억원으로 4.1%, 영업이익은 3468억원으로 29.2%, 순이익은 3480억원으로 29.5% 증가했다.

▲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접어든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들의 실적에 희비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접어든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들의 실적에 희비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매출액에서는 34개사 중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7개사를 포하해 23개사의 매출 규모가 확대됐지만, 11개사는 역성장했다.

이 가운데 엘러간 합병의 영향으로 애브비의 매출 규모가 51.8% 급증했고, GSK와 암젠도 3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기 더해 메나리니와 갈더마, 프레제니우스카비, 세엘진 등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헤일리온(구 GSK컨슈머헬스케어)과 유씨비, 베링거인겔하임, 오츠카, 노바티스, 쿄와기린, 로슈, 노보노디스크 등이 5%를 상회하는 무난한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외에 오가논과 아스트라제네카, 게르베, 페링, 사노피-아벤티스, 비아트리스, 룬드벡, BMS등의 매출액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2022년 3조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화이자는 1조 6018억원으로 50.3% 역성장했고 길리어드의 매출 규모 역시 32.1% 급감했다.

알콘 또한 20%를 상회하는 마이너스 성장륭를 기록했으며, 얀센백신과 릴리의 매출액도 10% 이상 축소됐다.

여기에 더해 MSD 사노피파스퇴르, 먼디파마, 바이엘, 얀센, 바이오젠 등의 매출액도 2022년보다 줄어들었다.

규모로는 화이자가 1조 6018억원으로 가장 컸고, MSD가 7609억원, 노바티스가 6491억원, 아스트라제네카가 6393억원, 사노피-아벤티스가 5018억원으로 상위 5개 업체가 나란히 50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어 비아트리스와 로슈, 얀센이 4000억대, GSK와 길리어드, 바이엘, 베링거인겔하임 등이 3000억대, 오가논, 오츠카, 애브비, 노보노디스크, 암젠, BMS, 알콘 등이 2000억대, 릴리와 헤일리온 등도 1000억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에 쿄와기린, 사노피파스퇴르, 프레지니우스카비, 갈더마, 먼디파마, 세엘진, 룬드벡, 페링, 유씨비, 메나리니 등의 매출액도 500억을 상회했다.

영업이익에서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암젠과 GSK 애브비, 적자가 줄어든 갈더마와 메나리니 등을 포함해 21개사가 늘어났으나 13개사는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노바티스와 로슈, 먼디파마 등 3사의 영업이익규모는 200억 이상 즈가했으며, 반대로 화이자는 563억, 아스트라제네카는 245억이 줄어들었다.

규모로는 화이자가 638억원으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고, 오츠카와 비아트리스도 400억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노바티스와 MSD, 얀센 등 3사가 200억대, 바이엘, 사노피-아벤티스, 길리어드, BMS, 먼디파마, 로슈, 애브비, 오가논, 릴리 등 9개사는 100억대의 영업이익을 보고했으며, GSK와 메나리니만 적자를 기록했다.

순이익 또한 바이오젠과 프레지니우스가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메나리니와 먼디파마의 적자규모가 줄어들었으며, 이들을 포함해 22개사의 순이익이 확대됐으나, 12개사의 순이익 규모는 줄어들었다.

금액으로는 221억이 늘어난 로슈를 포함, 노바티스와 얀센백신, 사노피-아벤티스, 오츠카 등 5개사의 순이익 규모가 100억 이상 증가했으나, 화이자는 345억, 얀센은 242억, 아스트라제네카는 196억이 줄어들었다.

화이자는 순이익이 300억 이상 줄어들었음에도 849억으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으며, 로슈가 483억원, 비아트리스가 32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노바티스와 얀센, 얀센백신 등이 200억대, MSD와 사노피-아벤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바이엘, BMS, 길리어드 등이 100억대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메나리니와 먼디파마는 적자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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