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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약사회,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 관리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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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약사회,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 관리 사업 추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4.2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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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중랑구약사회(회장 김위학)가 새로운 방식의 다제약물 관리 사업을 시작한다.

중랑구약은 25일, 중랑구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다제약물 약국상담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중랑구약 소속 22개 약국은 이번 업무협약식을 기점으로 올해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 관리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 중랑구약사회는 25일, 중랑구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다제약물 약국상담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 중랑구약사회는 25일, 중랑구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다제약물 약국상담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김위학 회장은 “기존 다제약물 관리 사업은 일반적으로 환자 집을 약사들이 시간을 내 방문하는 방식이었다”며 “이번 약국 방문형 모델은 환자들이 건보공단에 상담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근처 약국이 상담할 수 있는 시간에 찾아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 관리 사업은 보건의료 환경이 바뀌면서 약품 복용 양상이 변화한 상황을 반영했다”며 “약사와 환자 모두의 접근성을 높여 사업의 효율성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소와 건보공단이 함께 다제약물 관련 상담이 필요한 환자를 발굴해 약국과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협약식도 진행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약사들의 시간 소모를 최소화하며 환자들도 외부인 방문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를 덜어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약사사회에서 약료에 대한 개념 정의를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구체화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약사들이 약물을 모니터링하고, 처방을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면, 약사사회의 새로운 방향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다만 “이번 사업이 제대로 성공하기 위해선 여러 조건을 개선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시범사업 형태로 시도해보고 내부 평가 없이 진행해선 어떤 의미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사업이 잘 되는 이유는 무엇이고,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중간 평가를 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사업의 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얼마나 제대로 평가하고, 잘 진행하느냐에 따라 약사들의 역할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본 사업으로 가기 위해 보편성을 확보하면 약사들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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