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승인
상태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승인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1.23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대본, 영국과 남아공 변이주 확보...코로나19 방역에 ‘변이 바이러스’ 큰 변수 

정부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관련해 치료제 허가 전 활용방안의 일환으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1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에 큰 변수가 될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영국ㆍ암아공 변이주를 확보, 항체치료제 효능을 평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3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항체치료제 임상3상과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혈장 치료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 정부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관련해 치료제 허가 전 활용방안의 일환으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1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 정부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관련해 치료제 허가 전 활용방안의 일환으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1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03명,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4692명(해외유입 6089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748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6700건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 4184건, 신규 확진자는 총 43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29명으로 총 6만 2044명(83.07%)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 131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97명,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337명(치명률 1.79%)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항체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 해당 제약사는 조건부 승인을 지난해 12월 29일 이미 신청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심사 중”이라며 “최종 허가심사 결과에 따라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치료제 허가 전 활용방안의 일환으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 1건 승인된 상황”이라며 “이는 인천 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도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투약예정으로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지난 21일 영국ㆍ남아공 변이주를 확보했고,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세포주 수준에서 평가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혈장치료제 관련해서는 임상시험 목적 이외의 치료목적으로 32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사용하고 있다”며 “1월 22일 기준으로 혈장공여등록자는 6583명, 혈장모집이 완료된 자는 4145명이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현재까지 115개 병원 3813명의 환자에게 공급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변이 바이러스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가 1억명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국내 상황은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동절기에 유행을 반전시킨 드문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이 모든 것은 국민들이 거리두기의 불편함, 손해를 감내해주고 연대와 협력의 마음으로 적극 참여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그러나 코로나19 도전은 더욱 거세지고 있고, 무서워지고 있다. 변이가 등장한 것이 그 핵심”이라며 “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변이가 발견되면서 전파속도는 물론이고, 중증도도 높아진다는 발표가 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에 큰 변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예를 들어 현재 국내의 기초재생산 지수가 0.82정도인데, 만약 영국 변이가 국내에 광범위하게 퍼진다면 현재와 같은 수준의 거리두기를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기초재생산지수가 1.2로 올라간다”며 “이는 지난해 12월 중순의 악몽 같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 오늘 아침 영국 정부의 보고에 따르면 치명율도 더 높아질 수 있어서 두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치료제와 백신도 도전에 직면해있다. 조사 중이긴 하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효과에 대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확보된 영국, 남아공발 변이 균주를 배양, 실험해서 설 연휴 전에는 결과를 말하도록 하겠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은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