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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접종현장 의견 수렴 위해 ‘의료계 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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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접종현장 의견 수렴 위해 ‘의료계 협의체’ 구성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1.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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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의협ㆍ병협ㆍ간협과 1차 회의 진행...접종센터 확보 등 행안부와 지원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정부는 현장의 의견 수렴 및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의협ㆍ병협ㆍ간협이 참여하는 ‘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했다. 또한 접종센터 확보 및 위탁의료기관 지정 등 지자체 접종기관 준비 위해 지원에 나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해외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준비 진행 상황에 대해 밝혔다.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해외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준비 진행 상황에 대해 밝혔다.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해외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준비 진행 상황에 대해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은 1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66명,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2729명(해외유입 5945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593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2077건으로 총 검사 건수는 3만 8007건, 신규 확진자는 총 389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70명으로 총 5만 8723명(80.74%)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 274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43명, 사망자는 1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264명(치명률 1.74%)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준비계획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 질병관리청장)을 중심으로 충실히 추진 중”이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예방접종 대응 협의회’(관계부처 실장급) 첫 번째 회의를 지난 12일 열고 부처별 지원 역할 및 세부 이행 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부처별 역할은 ▲백신 허가(식품의약품안전처 백신전담심사팀) ▲백신 수입(국토교통부 항공수송지원TF) ▲백신 보관ㆍ유통(국방부 수송지원본부) ▲접종 준비ㆍ접종 시행(행정안전부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이다.
 
정 본부장은 “접종센터(화이자 등 mRNA백신) 확보 및 위탁의료기관(아스트라제네카 등 바이러스벡터 백신) 지정 등 지자체의 접종기관 준비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행안부와 지원 중”이라며 “1월말까지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접종센터 운영 등 필요한 접종인력은 지자체 중심으로 확보하되, 부족한 인력은 관계부처ㆍ의료계 등과 협력하여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원할 것”이라며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기관의 접종 인력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교육과 도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정확한 예방접종 정보의 제때 제공 및 예방접종 관련 대국민 서비스 제공하기 위하여 관련 시스템 개편을 추진 중으로, 2월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한다”며 “시스템을 통해 접종대상자는 ▲접종 사전예약 ▲접종일자 및 장소 정보의 사전안내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등 관련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접종 현장의 의견 수렴 및 원활한 소통을 위해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와 ‘의료계 협의체’ 구성, 지난 14일 회의를 실시했다는 소식이다.

정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정부와 의료계는 안전하고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분야별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며 “실무협의체를 구성,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발생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특성과 국내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현황에 대해 밝혔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로 3가지로, 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유래가 모두 다르고 각각 다양한 아미노산의 변이가 있으나, 501번 아미노산이 아스파라긴(N)에서 타이로신(Y)으로 바뀌는 공통점(N501Y)이 있다.  
   
영국ㆍ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약 1.5배 전파력 증가가 보고됐고,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 증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명확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임상적 중증도 및 백신효과에 미치는 영향 관련 근거도 아직 연구 중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방역당국은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특성 분석 및 변이 바이러스의 확인을 위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실시 중”이라며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18일 현재까지 총 2291건의 검체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국내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결과, 11~12월의 515건도 모두 GH 그룹에 포함되어 5월 이후 GH그룹이 여전히 우세함을 확인, 그 외 국내 사례에서 변이 바이러스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여부 확인을 위해 10월부터 총 58건의 해외유입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장유전체 분석을 실시했다”며 “18건(영국 15건/남아공 2건/브라질 1건)의 변이바이러스를 확인, 28건 변이바이러스 음성(영국 16건/남아공 12건)을 확인, 12건(영국 5건/남아공 1건/브라질 6건)은 분석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방역당국은 지난 12월부터 입국자 검역 강화, 해외유입 사례 유전자 분석, 변이 발생 국가 모니터링 등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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