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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조정 발표 D-1 “집단감염, 감소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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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조정 발표 D-1 “집단감염, 감소세 반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1.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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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IM선교회ㆍ체육시설 등 집단감염...지역사회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수칙 준수 당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IM선교회ㆍ체육시설ㆍ직장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완만하게 이어져 오던 감소세를 반전시켰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30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IM선교회ㆍ체육시설ㆍ직장 등의 집단감염이 완만한 감소세를 반전시켰다며,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이번 주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23명,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7850명(해외유입 6278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726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9899건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 7167건, 신규 확진자는 총 458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18명으로 총 6만 7121명(86.22%)이 격리해제돼, 현재 931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31명, 사망자는 1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414명(치명률 1.82%)이다.

▲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IM선교회ㆍ체육시설ㆍ직장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완만하게 이어져오던 감소세를 반전시켰다는 지적이다.
▲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IM선교회ㆍ체육시설ㆍ직장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완만하게 이어져오던 감소세를 반전시켰다는 지적이다.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현재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상황이고 감염 재생산지수 값도 1을 약간 상회하고 있는 수준이어서 환자 발생 양상이 조금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추세가 완전히 반전된 것인지 예의주시하면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전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를 토대로 향후 코로나19의 확산 여부를 가늠한다. 수치가 1 이상이면 확산세가 강하고 1 이하면 확산세가 줄었다는 의미다.

임 단장은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과 함께 병원ㆍ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집단을 통한 소규모 집단 감염 그리고 사우나ㆍ체육시설 등 일상 속 감염까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2를 상회하는 숫자가 나오면서 사회적 이동량 지표가 2주 연속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주까지는 감염자 수가 떨어지는 추세였는데, 이번 주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는 확진자 수가 400~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현장 의료진과 보건소 등 방역 인력들은 방역 대응 업무와 함께 예방 접종도 동시에 진행해야 하므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밀도 높은 환경 피하기 등 방역의 기본수칙을 계속 잘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양대병원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선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환자 10명, 간병인 8명, 가족 7명(지표포함), 종사자 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오늘까지 확인된 27명 확진자 중 2명이 종사자로, 의사, 간호사 각 1명이다. 해당 병동의 환자를 간호하거나 진료한 사실이 있어, 접촉력은 확인되고 있다”며 “감염의 방향이 환자, 보호자부터 직원으로 옮겨간 것인지는 조사를 더 진행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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