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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중화항체ㆍ백신 접종자 항체 지속기간 조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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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중화항체ㆍ백신 접종자 항체 지속기간 조사 추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2.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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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ㆍ남아공 변이주에 대한 항체치료제 효능 평가 다음주 중 완료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100명을 대상으로 중화항체와 백신 접종자 항체 지속기간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ㆍ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주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 효능 평가도 다음 주에는 마무리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질병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코로나19 항체 지속 기간 및 변이주에 의한 치료제ㆍ백신 영향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100명을 대상으로 중화항체와 백신 접종자 항체 지속기간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ㆍ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주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 효능 평가도 다음 주에는 마무리할 예정이다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100명을 대상으로 중화항체와 백신 접종자 항체 지속기간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ㆍ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주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 효능 평가도 다음 주에는 마무리할 예정이다

2월 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29명, 해외유입 사례는 22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9762명(해외유입 6425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638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7763건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 4144건, 신규 확진자는 총 45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05명으로 총 6만 9704명(87.39%)이 격리해제돼, 현재 861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11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448명(치명률 1.82%)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코로나19 감염자(혈장공여자 100명)에서 중화항체 지속 기간을 확인하고, 백신 접종자(의료진 및 일반인)를 대상으로 면역수준 및 항체 지속 기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영국, 남아공 코로나19 변이주에 대한 국내 개발 치료제의 효능을 평가 중으로 결과 분석이 다음주에 완료될 예정이며, 백신의 효능(중화능)도 평가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구는 백신접종 정책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된다”고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치료제 개발 현황 등과 관련,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118개 병원 4131명(2월 4일 0시 기준)의 환자에게 공급했고, 혈장치료제는 임상시험 목적 이외의 치료목적으로 35건(2월 3일 기준)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개인 및 단체 혈장 채혈 등을 포함해 혈장 공여 등록자는 현재까지 총 6598명으로, 이 중 혈장 모집 완료자는 4160명”이라며 “항체치료제는 식약처의 최종 허가심사 결과(2월 중)에 따라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시험과 별개로 의료현장에서 환자치료를 위한 치료목적 사용이 식약처로부터 4건 승인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0년 코로나19 항체 조사 결과와 2021년 계획을 설명했다.

코로나19 관련 국내 지역사회의 집단면역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2020년 전국, 유행지역에 대한 항체 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단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5284명에 대한 항체 검사 결과, 항체 양성자는 5명(기 확진자 3명)이었고, ‘육군 훈련소 입영 장정’ 9954명에 대한 항체 검사 결과, 항체 양성자는 31명(기 확진자 13명)이었다.

1차 유행지역인 ‘대구ㆍ경산’의 일반주민 2350명과 의료진 302명에 대한 항체 검사 결과, 항체 양성자는 19명이었다.

권 부본부장은 “WHO 혈청역학조사서에 따르면 2021년 1월 21일 기준으로 전 세계 398개 지역 항체보유율 10% 미만”이라며 “국내 코로나19 항체보유율이 외국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방역관리가 잘 유지된 결과로 판단된다”며 “항체 양성자 중 미진단 감염자가 확인돼 지역사회 내 무증상 감염이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조사기간이 2020년 12월 12일까지로 3차 전국유행은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방역당국은 국내 집단면역 정도 확인을 위해 2021년에도 전국, 유행지역에 대한 항체 조사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8일부터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주를 분양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원 분양을 받기 위해서는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누리집(http://nccp.cdc.go.kr) 내 ‘병원체자원 온라인분양테스크(http://is.cdc.go.kr)’에서 신청해야 하며, 분양신청 공문, 병원체자원 분양신청서, 병원체자원 관리ㆍ활용 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취급할 경우에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실험실 생물안전 가이드’를 준수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양’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생물안전3등급(BL3)으로 허가받은 연구시설이 있는 기관에서만 신청 가능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핵산(바이러스로부터 추출된 유전 물질) 분양’은 수행 실험 내용에 따라 요구되는 생물안전등급이 달라질 수 있으며, 자원을 분양받은 기관은 질병관리청의 ‘병원체자원 취급 및 보존 안전관리 가이드의’ 안전 세부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권준욱 2부본부장은 “이번 변이주 분양을 통해 유관 부처 및 연구기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진단제제 개발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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