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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방심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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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방심 경계해야"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1.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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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 지속"...해외입국자 방역조치 강화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최근 확진자 감소세에 따른 방역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지는 것을 경계했다. 또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됨에 따라 해외입국자 방역조치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9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 감염 증가,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 계절적 요인 등 재유행의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9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 감염 증가,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 계절적 요인 등 재유행의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9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 감염 증가,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 계절적 요인 등 재유행의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51명,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3115명(해외유입 5980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310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9596건으로 총 검사 건수는 72,702건, 신규 확진자는 총 386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45명으로 총 5만 9468명(81.34%)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 236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35명, 사망자는 1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283명(치명률 1.75%)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지속 중인 이번 3차 유행은 12월 중순 정점 이후 완만한 감소 추세이나, 현재의 유행 양상은 감염취약시설 및 대규모 집단발생은 감소하는 반면, 확진자 접촉에 의한 발생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족ㆍ지인ㆍ동료 등 일상 속 접촉에 의한 개인 간 감염이 언제든지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방역당국은 현재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이런 감소추세에 대한 정보가 경각심을 느슨하게 하는 잘못된 시그널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현재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절기다. 해외로부터의 여러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지금의 추세는 대규모 집단발생은 감소하는 반면,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개별적인 환자 발생은 증가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개별적 접촉에 의한 하나의 사례가 대규모 집단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또 다른 새로운 유행으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국제적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WHO는 해외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및 동거가족 전파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더욱 철저한 감시와 관리가 요구되며, 호흡기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낮은 기온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상원 단장은 “방역 당국은 해외 변이 바이러스 모니터링, 병원체 분석에 대한 기능을 더욱 강화해 대응할 예정”이라며 “현재의 감소세를 더욱 낮추기 위해서는 국민들께 가정ㆍ직장 등 일상에서의 거리두기를 충실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한층 강화된 해외입국자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웅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그동안 방역 당국은 영국ㆍ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해왔다”며 “지난 18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의 입국 후 진단검사 주기를 1일 이내(당초 3일 이내)로 단축해 변이 바이러스 감시ㆍ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은 1월 28일까지 1주간 연장하고, 1월 25일부터 브라질 입국자의 방역조치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브라질발 입국자 중 내국인에 대해서도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PCR 음성확인서 제출 후에도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 음성 확인 시까지 동 시설에 격리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브라질발 입국자가 PCR 음성확인서 미제출하는 경우,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 및 14일간 격리를 실시하고, 외국인은 체류 기간에 관계없이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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