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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06:01 (금)
[ESMO Asia 2022] 카보잔티닙, 간세포암 면역항암요법 후속 치료 긍정적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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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Asia 2022] 카보잔티닙, 간세포암 면역항암요법 후속 치료 긍정적 시그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2.04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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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유창훈 교수 임상 2상 결과 공개
티쎈트릭+아바스틴 후속 치료 전체생존기간 14.3개월

[의약뉴스 in 싱가포르] 카보잔티닙(오리지널 제품명 카보메틱스, 입센)이 간세포암에서 면역관문억제제 이후 후속 치료 옵션으로서 유망한 결과를 제시했다.

4일,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ESMO Asia 2022)에서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유창훈 교수는 1차 전신요법으로 면역관문억제제로 치료를 받은 간세포암 환자에서 카보잔티닙 2차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 4일,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ESMO Asia 2022)에서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유창훈 교수는 1차 전신요법으로 면역관문억제제로 치료를 받은 간세포암 환자에서 카보잔티닙 2차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 4일,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ESMO Asia 2022)에서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유창훈 교수는 1차 전신요법으로 면역관문억제제로 치료를 받은 간세포암 환자에서 카보잔티닙 2차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간세포암 분야에서는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이상 로슈)이 기존의 혈관신생억제제들과 비교해 우월한 효과를 입증하면서 1차 치료제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와 임주도(성분명 트레멜리무맙, 이상 아스트라제네카)가 다시 한 번 간세포암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하면서 면역항암요법이 간세포암의 1차 치료요법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하지만, 면역항암제들이 기존의 혈관신생억제제를 넘어선 이후 후속 치료옵션에 대해서는 전향적 연구로 입증된 근거가 없었다. 

이 가운데 유창훈 교수는 홍콩 연구진과 함께 이전에 면역관문억제제로 2개월 이상 1차 치료를 받은 후 질병이 진행한 48명의 환자를 모집, 후속치료로 다중표적치료제 카보잔티닙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ss Survival, PFS), 2차 평가변수로는 반응률(Response Rate, RR),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치료 관련 이상반응 등을 설정했다.

연구에 참여한 48명의 환자 중 19명(40.4%)가 현재 간세포암 1차 표준 면역항암요법인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요용법을 받은 환자들이었다.

4일 공개된 분석 결과는 중앙추적관찰 11.2개월 시점의 자료로, 7명의 환자가 카보잔티닙 치료를 유지하고 있었다.

전체 환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4.1개월, 반응률은 6.4%에 그쳤으나, 부분반응(Partial Response, PR)과 안전병변(Stable Disease, SD)은 76.6%로 집계됐다.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9.9개월, 1년 전체생존율은 45.3%로 집계됐다. 

1차 치료로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을 받았던 환자에서는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14.3개월로 1년을 넘어섰고, 1년 전체 생존율은 50.7%로 나타났다.

1차 치료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이외의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은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8.9개월, 1년 생존율은 42.0%로 집계됐다.

치료와 관련해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혈소판감소증(6%), 고혈압(4%), ALT 상승(4%) 등 이전에 보고된 이상반응 양상이 유지됐다.

이와 관련, 유창훈 교수는 “이 결과는 이전에 면역항암요법을 받았던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후속치료로 다중표적치료제의 효과를 보여준 첫 번째 전향적 분석 자료”라며 “카보잔티닙을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에서 1차 면역항암요법의 후속 치료옵션으로 고려할 만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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