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싱가포르] 유한양행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기 일반적이지 않은 EGFR 변이 환자에서도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세대학교 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센터장은 3일,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ESMO Asia 2022) 현장에서 CHRYSALIS-2 임상 중 확장 코호트 C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코호트는 S768I, L861Q, G719X 등 Exon20 삽입변이를 제외한 일반적이지 않은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렉라자와 얀센의 EGFR-MET 이중항체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 코호트에는 총 52명의 환자가 포함됐으며, 아시아인이 67%로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고, 이전에 2세대 EGFR 표적치료제인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 베링거인겔하임)으로 치료를 받았던 환자가 37%, 이외의 EGFR 표적치료제를 투약했던 환자는 8%,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가 17%, 초치료 환자는 50%를 차지했다. 또한, 모집 당시 뇌전이가 있는 환자가 4분의 1(25%)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중간 분석에서 유효성을 평가할 수 있었던 환자는 40명으로,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53%로 집계됐으며, 이전에 지오트립 치료를 받았던 환자에서는 50%, 초치료 환자에서는 59%로 집계됐다.
또한 초치료 환자 중 71%에서는 종양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했으며, 이전에 지오트립으로 치료를 받았던 환자에서는 50%에서 종양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했다.
임상적 이득률(Clinical Benefit Rate, CBR)은 78%로 지오트립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69%, 초치료 환자에서는 81%로 집계됐다.
40명의 환자 가운데 31명(78%)가 분석 당시 치료를 유지하고 있었고, 반응이 나타난 21명의 환자에서 치료 유지기간(Duration of study treatment) 중앙값은 5.95개월로 집계됐다.
반응 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고, 4명의 환자는 6개월 이상 반응을 유지했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이전의 연구와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