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싱가포르] MSD의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동아시아 요로상피세포암 환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앞서 관련 적응증 획득의 근거가 된 KEYNOTE-042 및 052 연구의 아시아인 대상 분석 결과에서 일관된 이득을 확인한 것.
2일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Asia 2022)에서는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불응한 요로상피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 두 가지 연구의 아시아인 대상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이 가운데 키트루다 단독요법을 항암화학요법군과 비교한 KEYNOTE-042 연구에서는 키트루다군의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이 19.4%, 항암화학요법군은 15.7개월로 집계됐다.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은 각각 8.1%와 3.9%로 집계됐다.
키트루다 단독요법만을 단일군으로 평가한 KEYNOTE-052 연구에서는 완전반응 5.0% 포함, 키트루다의 객관적 반응률이 10.0%로 확인됐다.
KEYNOTE-042 연구의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키트루다군이 10.7개월, 위약군은 9.9개월, 37개월 전체생존율은 23.8%와 14.4%로 집계됐으며 KEYNOTE-052 연구에서 키트루다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9.6개월, 36개월 전체생존율은 20.0%로 나타났다.안전성은 이전의 보고와 유사했다.
KEYNOTE-045 연구의 하위분석 결과는 동아시아인에서 일관된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여주며, 이는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불응한 동아시아 요로상피세포암 환자의 2차 치료로 키트루다 단독요법을 지지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다만 KEYNOTE-052 연구에 대해서는 결과를 일반화하기에 모집단의 크기가 너무 작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