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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테이블 앉는 醫-政 파업 막을 결과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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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테이블 앉는 醫-政 파업 막을 결과 촉각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8.1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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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플라자호텔서 미팅…박능후 장관-최대집 회장 참석 예정

의료 4대악(의대정원 확충, 공공의대 설립,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으로 규정한 정부의 의료정책 추진으로 첨예한 입장차를 보여왔던 정부와 의료계가 드디어 협상테이블에 앉는다.

▲ 오늘(19일) 플라자호텔에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긴급회동을 진행한다.
▲ 오늘(19일) 플라자호텔에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긴급회동을 진행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오늘(19일) 오후 3시 30분 플라자호텔 5층 대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긴급회동을 진행한다. 이는 의협과 복지부가 서로 대화와 소통을 제안한 지 단 하루만이다.

앞서 의협은 18일 오전 복지부에 ‘의ㆍ정 긴급 간담회’를 제안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오는 21일 예정된 전공의들의 단체행동과 26일부터 3일간 예정된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 등 의료계의 투쟁까지 중첩된 만큼 상호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할 때라는 게 의협의 판단이다.

이에 복지부도 “의협과 언제든지 협의체 등을 통해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고,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민의 건강․생명을 지키기 위해 합심해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의료계와 대화를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번 긴급회동에는 의협에서 최대집 회장을 비롯해 성종호 정책이사,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안덕선 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회장 등 총 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복지부에서는 참석자가 모두 밝혀지지 않았으나 의협의 요구로 박능후 장관이 직접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협은 의대정원 확대 정책의 철회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복지부는 정책 추진의 불가피함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쉽게 입장차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의협 김대하 홍보이사겸대변인은 “그동안 의협과 복지부가 브리핑을 통해 간접적으로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지만 최근 코로나 재유행 등 문제가 심각해진 만큼 직접 만나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며 “구체적인 논의를 해봐야 알겠지만 만약 (회동에서) 복지부가 정책 추진의 불가피함을 고수한다면 더 이상의 대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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