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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의사 1만명 모여 ‘대정부투쟁’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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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의사 1만명 모여 ‘대정부투쟁’ 외쳤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8.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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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궐기대회 예정대로 진행...최대집 회장 “총파업 책임, 내가 진다”

의료 4대악 정책(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에 반발한 전국의사총파업이 오늘(14일) 진행된 가운데, 의협이 마련한 ‘궐기대회’에 모인 의사들이 한 목소리로 ‘대정부 투쟁’을 외쳤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4일 여의도공원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파업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 의협은 14일 여의도공원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파업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 의협은 14일 여의도공원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파업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궐기대회는 의협이 규정한 ‘4대악 의료정책’의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만명이 넘는 많은 의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궐기대회는 현재 전공의와 의대생을 포함한 전국 의사들이 참여해 서울(여의도)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권역별로 열린다.

부산의 경우 부산시청 앞에서, 광주ㆍ전남은 김대중컨벤션센터, 대구ㆍ경북은 대구스타디움 야외공연장(서편광장), 대전은 대전역에서 각각 궐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궐기대회가 끝난 이후 의료계 대표자들은 오후 4시 30분경 여의도공원부터 더불어민주당사까지 행진집회를 갖는다.

총파업을 주도하고, 궐기대회를 개최한 최대집 회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와 맞닥뜨린 후 의사들은 지금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몸과 마음을 던져왔다”며 “정부는 의료계 앞에선 ‘덕분에’라며, 겉치레에 불과한 캠페인으로 고마워하는 척 하고 뒤에서는 ‘4대악 의료정책’을 기습적으로 쏟아내고 어떠한 논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의협은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지난 1일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 4대악 정책’의 즉각 철폐를 포함한 대정부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며 “정부는 기만적인 회유와 협박만 일삼았을 뿐 의료계의 요구를 여전히 묵살하고 있다. 지난 12일에 복지부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자고 제안해, 마치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인 것처럼 연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김강립 차관은 ‘의대정원 확대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는 의료계에 모든 책임을 돌리려는 얄팍한 꼼수”라며 “13만 의사들은 의료계의 등에 칼을 꽂는 정부의 독선에 분노했고, 결국 진료실 문을 닫고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주일전 바로 이 자리에서 ‘2020 젊은 의사 단체행동’이 열려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정부의 일방적 보건의료정책의 객체가 되기를 거부하는 함성을 당당하게 들려줬다”며 “오늘 다시 이 자리에 나와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보며 선배의사로서, 의협회장으로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 감출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 최대집 회장.
▲ 최대집 회장.

여기에 최 회장은 이번 총파업으로 인한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지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14일, 대한민국 의사들의 단체행동, 전국의사총파업의 최종적인 책임자는 바로 의협 회장인 저 최대집이다. 이는 13만 회원들과의 약속이기도 하다”며 “모든 회원들이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고 전문가로서 정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모든 책임을, 내가 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투쟁은 이제 시작됐다.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더욱 강하고 견고해질 것이며 우리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13만 회원의 흔들림 없는 의지를 담아 정부에게 다시 한 번 ‘4대악 의료정책’ 철폐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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