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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전공의 업무중단, 대전협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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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전공의 업무중단, 대전협 ‘로드맵’ 발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8.1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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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비대위, 21일 인턴ㆍ4년차부터 시작...시험 거부 선언 및 사직서 작성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달 21일부터 인턴, 4년차부터 시작으로 업무중단에 돌입한다고 선언한 것.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대전협 홈페이지를 통해 ‘전공의 단체행동’을 안내하며 투쟁 로드맵을 공유했다.

▲ 대전협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단체행동 안내문.
▲ 대전협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단체행동 안내문.

앞서 전공의를 비롯한 젊은 의사들은 지난 7일 집단휴진에 이어 14일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한 전국의사총파업에 참여하는 등의 단체행동을 진행해왔다.

대전협 비대위에 따르면 전공의 단체행동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공의 연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달 21일 인턴과 4년 차를 시작으로 22일 3년 차, 23일에는 1, 2년 차가 업무중단을 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전공의 전원이 모든 업무를 중단하게 되며, 업무중단은 시작 시점부터 무기한이다.

또한 대전협 비대위는 26일에는 인턴, 4년 차가 시험 거부를 선언하면서 의료계 총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예고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최 회장에 따르면, 의료계가 수용할 수 있는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이 없다면 오는 26, 27, 28일 3일간에 걸쳐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을 단행한 후 무기한 파업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전공의협의회는 정부에 무분별한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등을 의료계와 전면 재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의료 정책 수립 시 전문가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지난 7일 여의도 공원에서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진행한 것에 이어, 지난 14일 전국의사총파업 당시 각 병원별로 전공의들의 시위도 진행됐다. 

서울대병원 본관 및 혜화역, 이대목동병원로비, 서울성모병원 인근 고속터미널역,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인근 신촌역 일대 등에서 전공의의 1인 시위와 피켓시위, 침묵시위, 대전협 주도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 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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