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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GU 2023] 바이엘 뉴베카 유효성, 질병 부담에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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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GU 2023] 바이엘 뉴베카 유효성, 질병 부담에 영향 없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2.17 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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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SENS 추가 분석...질병 크기ㆍ위험도 상관없이 생존 이득

[의약뉴스] 바이엘의 2세대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Androgen Receptor inhibitor, ARi) 뉴베카(성분명 다로루타마이드)가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의 질병 부담에 상관없이 생존율을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임상종양학회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ASCO GU 2023)에서는 ARASENS 3상 임상을 질병 부담에 따라 분석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ARASENS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를 1305명을 대상으로 안드로겐차단요법(ADT)과 도세탈셀 병용요법에 뉴바카 또는 위약을 추가,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한 다국가 3상 임상이다.

지난해 ASCO GU 2022에서는 뉴베카가 위약군 대비 사망의 위험을 30% 이상 줄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 바이엘의 2세대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Androgen Receptor inhibitor, ARi) 뉴베카(성분명 다로루타마이드)가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질병 부담에 상관없이 생존율을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바이엘의 2세대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Androgen Receptor inhibitor, ARi) 뉴베카(성분명 다로루타마이드)가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질병 부담에 상관없이 생존율을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7일 발표된 추가 분석에서는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을 질병의 크기(Volume)나 위험도(Risk)에 따라 구분, 1차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 OS)를 재평가했다.

질병의 크기는 내장 전이가 있거나 1개 이상의 척추 또는 골반 전이를 포함한 4개 이상의 뼈전이가 있는(질병 부담이 큰)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정의했다.

또한 위험의 크기는 글리슨(Gleason) 점수 8점 이상, 3개 이상의 뼈전이, 내장 전이 등 3가지 위험요인 중 2가지 이상을 가진 고위험군과 그렇지 않은 저위험군으로 정의했다.

전체 1305명의 환자 가운데 77%(1005명)는 질병 부담이 큰 환자로 분류됐으며, 70%(912명)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먼저 질병의 크기에 따라 분석한 결과, 질병 부담이 큰 환자들에서는 뉴베카 투약군의 사망 위험이 31% 더 낮았으며(HR=0.69, 95% CI 0.57-0.82), 질병 부담이 작은 환자들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HR=0.68, 95% CI 0.41-1.13)

위험도에 따른 분석에서는 고위험군에서 뉴베카 투약군의 사망 위험이 29% 더 낮았으며(HR=0.71, 95% CI 0.58-0.86), 질병 부담이 작은 환자들에서도 뉴베카 투약군의 사망 위험이 28% 더 낮았다.(HR=0.62, 95% CI 0.42-0.90)

거세저항성 전립선 암으로 진행되기까지의 시간(Time to CRPC)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질병부담이 큰 환자에서는 뉴베카군의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진행 위험이 59%(HR=0.41, 95% CI 0.34-0.49), 작은 환자에서는 79%(HR=0.21, 95% CI 0.14-0.33) 더 낮았다.

이를 비롯해 통증 진행까지의 시간(Time to pain progression), 첫 번째 증상성 뼈 사건(Time to first symptomatic skeletal event), 후속 전신항암요법까지의 시간(Time to initiation of subsequent systemic antineoplastic therapy) 등도 질병의 크기나 위험도에 상관없이 뉴베카 그룹의 예후가 더 좋은 경향을 보였다.

이에 연구진은 뉴베카와 도세탁셀, ADT 병용요법을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새로운 표준요법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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