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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GU 2023] ADT+도세탁셀 견딜 수 없는 노인, 자이티가 효과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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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GU 2023] ADT+도세탁셀 견딜 수 없는 노인, 자이티가 효과 저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2.17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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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1 임상 사후 분석...70세 이상에서 무진행생존ㆍ전체생존 이득 감소

[의약뉴스] 70세 이상 고령의 전이성 거세 민감성 전립선암(mCSPC) 환자에서는 70세 미만의 환자보다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얀센)의 임상적 이득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안드로겐 박탈 요법(Androgen Deprivation Therapy, ADT)과 도세탁셀 병용요법을 견딜 수 있는 환자라면 70세 이상에서도 70세 미만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가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ASCO GU 2023)에서는 PEACE-1 3상 임상의 연령에 따른 사후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 70세 이상 고령의 전이성 거세 민감성 전립선암(mCSPC) 환자에서는 70세 미만의 환자보다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얀센)의 임상적 이득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70세 이상 고령의 전이성 거세 민감성 전립선암(mCSPC) 환자에서는 70세 미만의 환자보다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얀센)의 임상적 이득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PEACE-1은 총 1173명의 거세 민감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를 표준요법(안드로겐 차단 요법 또는 안드로겐 차단요법+도세탁셀), 표준요법+방사선요법, 표준요법+자이티가+프레드니손, 표준요법+자이티가+프레드니손+방사선요법 등 4개 그룹에 1:1:1:1로 무작위 배정,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이 가운데 17일 발표된 사후 분석에서는 표준요법군과 표준요법+자이티가+프레드니손(이하 AAP)군의 환자를 각각 70세 이상과 70세 미만으로 구분, 안전성과 유효성의 차이를 평가했다.

기저 시점에 70세 이상의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표준요법에서 도세탁셀을 병용한 환자가 더 적었으며. 고혈압이나 제2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은 더 빈번했다.

AAP를 유지한 기간은 70세 이상이 30.0개월(이하 중앙값 기준)로 70세 미만의 41.4개월보다 짧았다.

표준요법 대비 AAP군의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radiographic 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이득은 70세 이상(HR=0.65, 95% CI 0.42-1.01)에서 70세 미만(HR=0.46 95% CI 0.35-0.69)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에서의 이득 역시 70세 이상(HR=0.95, 95% CI 0.71-1.25)에서 70세 미만(HR=0.73, 95% CI 0.58-0.92)보다 감소했다.

다만, 표준요법에서 도세탁셀을 투약한 환자의 경우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에서의 이득이 70세 이상(HR=0.55, 95% CI 0.29-1.04)이라도 70세 미만(HR=0.5, 95% CI 0.33-0.78)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전체생존에서의 이득은 70세 이상이 20%(HR=0.80, 95% CI 0.53-1.2)과 70세 미만은 29%(0.71, 95% CI 0.52-0.95)로 추정됐다.

안전성에 있어 3~5등급 이상반응은 표준요법에 자이티가와 프레드니손을 투약한 경우 70세 이상에서 69%로 70세 미만의 61%보다 빈번했던 반면, 자이티가와 프레드니손을 투약하지 않은 경우에는 48%와 47%로 유사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70세 이상에서 표준요법에 자이티가+프레드니손을 추가하는 것이 70세 미만에서보다 이점이 적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득이 적은 이유는 독성이 증가하면서 투약중단이 보다 이르거나 빈번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연구진은 안드로겐 차단 요법과 도세탁세을 투약할 수 있을 정도의 고령자라면 표준요법에 자이티가와 프레드니손을 추가하는 이득이 젊은층과 비슷하다는 데 연구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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