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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GU 2023] 옵디보ㆍ키트루다, 근침윤성 방광암에서 나란히 성과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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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GU 2023] 옵디보ㆍ키트루다, 근침윤성 방광암에서 나란히 성과 도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2.1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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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RN GU 16-257ㆍHCRN GU14-188 임상 결과 공개...수술 전 보조요법 가능성 확인

[의약뉴스]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가 나란히 근침윤성 방광암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ASCO GU 2023)에서는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에서 옵디보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HCRN GU 16-257 임상 2상과 키트루다를 평가하고 있는 HCRN GU14-188 임상 1a/2 상 결과가 발표됐다.

이 가운데 HCRN GU 16-257 임상 2상은 시스플라틴 투약이 가능한 cT2-T4aN0M0 요로상피세포 방광암 환자 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옵디보로 4주기에 걸쳐 치료를 받은 이후 병기를 재평가하도록 했다.

아울러 4주기 치료 후 임상적 완전관해(clinical Complete Response, cCR)를 달성하면 방광절제술 없이 추가로 8주기 동안 옵디보 투약을 이어가거나 방광절제술을 받았으며, 임상적 완전관해에 이르지 못한 경우에는 방광절제술을 받았다.

연구의 복합 주요 평가변수는 임상적 완전관해율 및 임상적 완전관해율과 2년 후 치료 결과의 상관관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병리학적 완전관해율, 절제술을 받지 않은 환자는 2년 후 방광보존생존율)로 정의, 수술전 보조요법의 유효성과 함께 예후 평가 지표로서 임상적 완전관해율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2차 평가변수로는 사전에 지정한 바이오마커에 따른 치료 결과를 분석하도록 설정했다.

▲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가 나란히 근침윤성 방광암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가 나란히 근침윤성 방광암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중앙 추적관찰 27개월 시점에 76명의 환자 가운데 72명이 임상적 재평가를 마쳤고, 33명(43%)이 임상적 완전관해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상적 완전관해를 달성한 환자 중 1명이 방광전적출술(ypTaN0M0)을 받았다.

2년 후 생존해 있는 환자는 임상적 완전관해를 달성한 환자에서 100%, 달성하지 못한 환자에서는 75.8%로 집계됐다.

2년 후 전이 없이 생존한 환자는 임상적 완전관해를 달성한 환자 중 96.6%, 그렇지 않은 환자에서는 74.6%로 집계됐다.

임상적 완전관해를 달성해 방광절제술을 받지 않았던 환자들 중 72.2%가 2년 후까지 방광을 보존하며 생존해 있었다.

2차 평가변수인 바이오마커에 따른 분석에서는 주요 돌연변이들이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으나, 종양변이부담(Tumor Mutation Burden, TMB)은 10mt/Mb 이상인 경우 보다 나은 결과와 상관이 있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옵디보 수술전 보조요법으로 상당수의 환자에서 임상정 관해를 달성했으며, 임상적 완전관해 환자 대부분은 2년까지 방광을 보존하며 생존할 수 있어 좋은 결과를 식별할 수 있는 예측지표였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이러한 연구 결과가 향후 근침윤성방광암 환자를 임상적 반응률에 따라 보다 개별화된 치료 전략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가 나란히 근침윤성 방광암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가 나란히 근침윤성 방광암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키트루다는 HCRN GU14-188 임상을 통해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이 연구 역시 T2-4aN0M0 병기의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에서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평가했다.

총 8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연구는 시스플라틴 투약 가능 여부에 따라 환자를 구분, 각각 시스플라틴 적격군에 42명, 부적격군에 40명을 배정했다.

이어 적격군은 키트루다와 시스플라틴, 젬시타빈으로, 부적격군은 키트루다와 젬시타빈만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방광 또는 신장절제술을 받았다.

1차 평가변수는 병리학적 근육 침습 반응률(Pathologic muscle-Invasive Response rate, PaIR), 2차 평가변수는 최종 수술 비율, YpT0 비율, 18개월 무재발생존율(Relapse-Free Survival, PFS), 36개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병리학적 근육 침습 반응률은 최종 수술 후 ypT1No 달성으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시스플라틴 적격 환자에서는 88.1%, 부적격환자에서는 87.2%가 최종적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적격 환자의 81%, 부적격 환자의 92%가 정해진 수술 전 보조요법을 모두 마쳤다.

중앙 추적관찰 기간은 시스플라틴 적격 환자군이 54.8개월, 부적격 환자군은 29.2개월이었으며, 최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병리학적 근육 침습 반응률은 시스플라틴 적격 환자군이 54%, 부적격 환자군은 41%로 모두 사전에 설정한 유효성 범주(적격 23%, 부적격 18%)를 크게 상회했다.

2차 평가변수 중 YpT0N0 달성률은 시스플라틴 적격 환자군이 44%, 부적격 환자군은 45%로 집계됐다.

또한, 시스플라틴 적격 환자군의 18개월 무재발생존율은 82%, 36개월 전체생존율은 79%였으며, 부적격 환자군은 각각 65%와 66%로 보고됐다. 

양군 모두 무재발생존율과 전체생존율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효과가 반응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는 평가다. 아울러 안전성에 있어서도 내약성이 우수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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