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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엘, 중국시장 진출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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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엘, 중국시장 진출 전략 제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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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엘 헬스케어 (Bayer Healthcare China)는 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중국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국내 유수 제약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고 전해왔다.

한국제약협회의 협조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서 중국 바이엘 헬스케어의 이희열 대표는 제약 산업의 성장을 위한 특별한 혜안과, 특히 중국 내 제약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전략적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중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제약 시장이다. 최근 의약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MS헬스는 중국이 2012년 독일을 제치고 3번째로, 2015년에는 전 세계에서 2 번째로 큰 규모의 제약 시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IMS헬스의 이와 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중국 내 중산층 및 노인 인구의 증가, 더 나은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 형성을 들 수 있다.

또한, 중국정부가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소득 증가 및 의료보험의 확대와 같은 생활수준 개선을 정책 목표로 채택한 사실도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전체 13억 인구에게 기본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적극 나서면서, 중국 내 관련 시장은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특히 제약 시장의 규모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희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중국은 절대 놓칠 수 없는 무한한 잠재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중국 내 선도 헬스케어 기업인 중국 바이엘 헬스케어가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에게 있어 믿을 수 있는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MS 헬스의 최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중국 바이엘 헬스케어는 시장 평균을 윗도는 비즈니스 성장율을 기록하며 2009년과 2010년 두 해 모두 중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혁신적인 3대 제약 기업으로 꼽혔다.

중국 바이엘 헬스케어는 2006년 부터 넥사바, 코지네이트, 야스민, 자렐토를 비롯한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제품을 출시했으며, 중국 내 유일하게 2009년에서 2010년 2년간 10개의 신제품을 출시한 제약 기업이기도 하다.

또한, 바이엘 헬스케어는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2008년 중국에서 가장 큰 제약사 중 하나인 Topsun의 일반의약품 사업부를 인수했다. 이는 외국 제약사가 중국 내 현지 제약사를 인수한 첫 주요 사례이기도 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중국 베이징에는 독일에 설립된 R&D센터 2곳과 미국 1곳에 이어 네번째로 바이엘 헬스케어의 글로벌 R&D 센터가 위치한다.

베이징에 위치한 바이엘R&D 센터는 향후 5년간 1억 유로의 투자를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R&D 전문성과 역량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들에 보급하는 전초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고 사측은 소개했다.

또한 중국 내 뿐 아니라 나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총괄해 바이엘 헬스케어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이엘 헬스케어는 중국 정부, 시민단체(NGO), 사회 각 계층의 전문가, 그리고 의료진들을 비롯한 중국내 주요 관계자들과 견고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잘 반영하고 있는 사례 중 하나로, 바이엘과 중국 복지부가 함께 시작한 'Go West”' 5개년 계획을 들 수 있으며, 중국 중부 및 서부 23개 도/지역 의사들의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해 2007년 시작된 이 계획은 정부로부터 그 의미와 중요성에 있어 인정을 받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20년간 아시아 태평양 제약 시장에서 경험을 쌓아온 이희열 대표는 “현재 중국은 10년 전 한국의 모습과 매우 닮아 있다”며 “중국 바이엘 헬스케어는 한국 기업과 중국의 제약 산업이 정보와 경험을 교환하면서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서 비롯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노인 인구의 증가로 중국이 헬스케어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갖게 되면서 양국간 협력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바이엘 헬스케어는 혁신적인 임상3상 신제품 개발 및 공급력 강화의 측면에서, 한국의 제약기업들과 주요 치료 분야에서의 인-라이센싱, 제품 공동 개발 및 프로모션의 형태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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