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사 평균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 8.2%...전년 동기대비 0.6%p ↓
[의약뉴스] 지난 1분기 상장제약사들의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가운데 1분기 보고서에 수출 실적을 보고한 56개사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합산 수출액이 46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0억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56개사의 평균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8.8%에서 8.2%로 0.6%p 축소됐다.
이 가운데 1분기 50억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한 19개사의 합산 수출액은 4223억원으로, 56개사의 합산 수출액 중 91.5%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도 12.6%에서 12.3%로 0.3%p 줄어들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56개사 가운데 29개사의 수출액이 늘고 27개사는 줄어 거의 균형을 이뤘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의 수출액은 114억이 늘어 유일하게 100억 이상 증가했고, 유한양해잉 49억, 영진약품은 41억, 대원제약이 39억, 에스티팜이 37억, 동성제약이 32억, 신풍제약은 31억이 늘었다.
여기에 더해 동아에스티가 24억, 제일약품이 22억, 동화약품은 14억이 늘어 총 10개사의 수출액이 10억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녹십자의 수출액은 77억, 동국제약은 59억, 경보제약이 43억, JW중외제약이 40억, 종근당바이오가 27억, 대웅제약이 25억, 셀트리온제약이 21억,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3억, 보령이 11억 등 9개사의 수출액이 10억 이상 축소됐다.
1분기 수출액은 유한양행이 741억원으로 가장 컸고, 한미약품과 에스티팜이 나란히 475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녹십자도 443억원으로 400억을 상회했다.
이어 대웅제약이 377억, 종근당바이오가 335억, 동아에스티가 268억, 종근당이 182억, 동국제약이 156억, 일양약품은 102억원으로 2년 연속 100억을 웃도는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외에 신풍제약과 휴온스, 영진약품, 경보제약, 대원제약, HK이노엔, 동화약품, 제일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의 수출액도 100억을 웃돌았다.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도 29개사가 늘고 27개사는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동성제약의 수출비중은 6.8%p에서 20.6%p로 13.8%p 급등, 20%를 넘어섰으며, 에스티팜의 수출액 비중도 5%p 이상 확대됐다.
반면, 경보제약의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13%p 감소, 유일하게 10%p 이상 줄어들었고, 종근당바이오도 9.3%p 축소됐다.
지난해 1분기 86.4%로 수출 비중이 가장 컸던 에스티팜은 91.8%로 더욱 상승, 유일하게 90%를 넘어섰다.
다음으로 종근당바이오가 73.6%로 뒤를 이었고, 동성제약이 20.6%로 20%를 웃돌았으며, 신풍제약과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신신제약, 영진약품, 일양약품, 경보제약, 대웅제약, 녹십자, 한미약품, 비씨월드제약 등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