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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회장 보궐선거 기호추첨 완료, 선거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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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회장 보궐선거 기호추첨 완료, 선거전 돌입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6.1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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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장영준ㆍ2번 장은식ㆍ3번 박태근...보궐선거 3파전으로 진행

이상훈 전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치러지게 된 치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기호가 확정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는 지난 14일 치협회관서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 입후보자 기호 추첨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치러지는 치협회장 보궐선거는 기존 치협 정관대로 회장 1인과 부회장 3인으로 진행하지 않고, 회장 1인만 선출하며, 총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장영준, 장은식, 박태근(등록 순) 세 후보 모두 선거사무소 사무장이 대리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추첨식에서 장영준 후보가 1번, 장은식 후보가 2번, 박태근 후보가 3번을 뽑아 각각 기호가 결정됐다. 

각 후보들의 기호가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득표를 위한 후보들의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 (왼쪽부터) 김종훈 선관위원장, 장영준 후보 선거사무소 김소현 사무장, 장은식 후보 선거사무소 강철흔 사무장, 박태근 후보 선거사무소 강정훈 사무장, 최영림 선관위 부위원장, 조영준 선관위원.
▲ (왼쪽부터) 김종훈 선관위원장, 장영준 후보 선거사무소 김소현 사무장, 장은식 후보 선거사무소 강철흔 사무장, 박태근 후보 선거사무소 강정훈 사무장, 최영림 선관위 부위원장, 조영준 선관위원.

기호 1번 장영준 후보는 연세치대를 졸업했으며, 치협 기획이사, 홍보이사, 1인1개소 의료법사수특위 위원장, 직선제추진위원회 위원장, 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 위원장, 치협 부회장을 지냈다.

장 후보는 지난 8일 저녁 치협 대강당에서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BTS(B: 발로 뛰고, T: 투명하게, S: 소통하면서) 정신으로 3S(Small: 작지만, Strong: 강하고, Smart: 스마트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4월 체결된 노사단체협약서에 대해서는 전면 재검토 하고, 상설위원회의 통폐합, 중복되는 특별위원회의 통폐합, 사무처 구조조정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나감으로써, 실질적인 혜택이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들에게 귀속될 수 있는 회무를 약속했다. 

기호 2번 장은식 후보는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행정학석사과정ㆍ경영학박사과정 등을 수료했다. 제주지부 치무ㆍ총무이사, 감사 등을 거쳤으며,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제주검찰청 의료자문위원 등 활동을 했다.

장 후보는 보궐선거에서 협회장으로 당선된다면 기존 공약을 평가해서 실현 가능하지 않은 것은 포기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추진할 것이며, 추가로 내년 대선을 계기로 보험 파이를 키우는데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협회장 상근제’를 폐지하고 대신 상근하는 실무 부회장 수를 늘리는 한편, 겸직금지조항도 없애겠다고 했다.

치협 노조와 관련해서는 좋은 조건에서 일 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지만, 회원 회비로 운영되는 협회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단체협약서에서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은 추후 협상을 통해 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3번 박태근 후보는 부산치대를 졸업했으며, 울산시치과의사회 회장과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울산지부장을 지냈고, 특히 협회장 직선제준비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박 후보는 ▲방만한 회비 지출을 하지 않을 것 ▲비급여 진료비용 심평원 제출에 대해서는 협회가 강력히 대처할 것 ▲외부회계 감사제 속 시원하게 도입 ▲선거 후 송사를 벌이지 않을 것 ▲협회 언론사 출입금지 행위를 하지 않을 것 ▲대선 정책지원단을 시급히 구성해 치과계 현안 해결 ▲협회 민원 관련 직원들의 친절도 개선 등 회원들과의 7가지 약속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치과계의 결속과 단합을 이끌어내기 위한 집행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노조단체협약에 대해 책임지고 직접 나서서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이와 함께 치협 선거관리위원회 김종훈 위원장은 “이상훈 전 회장의 여러 사정에 의해 보궐선거가 이뤄지게 됐다. 어려운 난국이지만 이런 계기를 통해 치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선관위는 공정선거와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깨끗한 선거를 통해 치협이 새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치협 선관위에 따르면 제31대 회장 보궐선거는 오는 7월 12일에 진행되며, SMS 문자투표는 7월 12일 08시부터 18시까지, 우편투표는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개표는 12일 20시 이후에 진행된다.

결선투표는 오는 7월 14일에 진행되며 SMS문자투표는 7월 14일 08시부터 18시까지, 우편투표는 7월 13일부터 19일 18시까지 진행된다. 개표는 7월 19일 20시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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