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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새 시도의사회장은 ‘추대’ 보다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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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새 시도의사회장은 ‘추대’ 보다 ‘경선’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1.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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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醫 남기남ㆍ김영일, 충남醫 이주병ㆍ박보연 경합...충북醫, 조만간 선거 공고

올해 새 의협회장이 선출됨과 동시에 시도의사회장들도 새로운 얼굴로 교체된다. 16개 시도의사회 중 가장 먼저 선거를 치르는 대전시의사회를 비롯, 충청권의 새 의사회장 선출은 어떻게 이뤄질까?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시의사회와 충청남도의사회는 각각 2명의 후보가 나와 경합을 벌이게 된다. 

먼저 제13대 대전광역시의사회장 선거에는 2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기호 1번은 한마음가정의학과의원 남기남 원장이고, 기호 2번은 현 대전시의사회장인 김영일 회장(충청외과의원)이다.

▲ 기호 1번 남기남 후보(왼쪽)와 기호 2번 김영일 후보.
▲ 기호 1번 남기남 후보(왼쪽)와 기호 2번 김영일 후보.

기호 1번 남기남 후보는 ▲고통분담을 위한 획기적인 회비 인하 ㆍ전공의 권익 향상 위해 상임이사 임명ㆍ중앙대의원 배정 ▲동네의원과 지방종합병원 내실화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여의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한약의 성분 공개와 안전성ㆍ유효성 확보 요구 ▲노후화 된 의사회관 이전 추진 ▲회장 단임 전통 계승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남 후보는 “그동안 대전시 중앙대의원 1등 당선자로 국민건강을 지키고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노력해 왔으나 현 집행부의 정책과 노선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기 위해 대전시의사회장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영일 후보 입장에선 3년간 열심히 일했는데 서운하다고 할 수 있지만 지금은 회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선거”라며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공인이라면 사사로움을 껄치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지고 홀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회원들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쉽지 않고 정보력도 부족하다”며 “오로지 열정 하나로 회원들을 만나면서 듣고 본 아픔을 희망으로 바꾸고,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삶의 현장을 되살리겠다”고 선언했다.

또 그는 “곧 시행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도 지역종합병원과 접종이 가능한 동네의원에서도 준비하도록 하고 정부에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제안,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의 고통을 나누기 위해 회비를 인하하고, 전공의들의 전반적인 수련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회무참여를 실현하겠다. 여의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해 의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도록 권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김영일 후보는 김▲회원 고충처리위원회 강화 ▲전공의위원회 설치 ▲회원수익을 위한 대전시조례 제정 노력 ▲재정을 수익구조로 전환 ▲유관기관과의 관계 공고히 할 것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지난 3년간 대전시의사회장으로서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며 “3년이라는 기간이 새로운 제도를 실행하고 완전히 정착시키기에는 조금 부족했기 때문에 제12대 대전시의사회장에 재도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원들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회원들의 권익을 위한 제도가 잘 정착되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그동안의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제가 3년 동안 쌓아온 회무 및 회계를 보다 더 안정화 시키겠다”고 전했다.

그는 “전공의들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많은 소통과 함께 정보도 공유하고, 대한의사협회와 세종 분소에 이뤄놓은 대전시의사회의 기반도 보다 더 공고히 하겠다”며 “대전지역내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계도 더욱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차기 의사회장 후보로서 이루고자 하는 비전은 ▲회원의 권익을 위해 행동하는 강한 의사회 ▲회원의 요구라면 언제, 어디라도 달려 가는 의사회 ▲ 회원의 안전을 지켜주는 버팀목 의사회 ▲모두의 소통과 화합으로 내실 있는 의사회를 만들겠다”며 “한 번 더 대전시의사회를 맡겨준다면,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3대 대전광역시의사회장 선거는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다음달 3일 08시부터 20시, 4일 08시부터 1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개표는 4일 19일 이후에 진행되며, 당선자 발표도 함께 이뤄진다.

제30대 충청남도의사회장 선거도 이번엔 경선으로 치러진다. 그동안 추대 형식의 단독후보 출마로 회장을 선출하던 관례를 깨고, 이번에는 2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충남의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기호 1번 충남의사회 이주병 수석부회장(충무재활의학과의원‘, 기호 2번 천안시의사회 박보연 전 회장(하나정형외과의원)이다.

▲ 충청남도의사회 홈페이지에 소개된 차기 회장 후보자들.
▲ 충청남도의사회 홈페이지에 소개된 차기 회장 후보자들.

기호 1번 이주병 후보는 ▲산부인과ㆍ소아과 등 지원방안 마련 및 과도한 경쟁 최소화 ▲교수ㆍ전공의를 위한 도 차원 지원 유도 ▲충남도 조례 신설을 통해 야간진료 의료기관 도 차원 지원 ▲간호사ㆍ조무사ㆍ의료기사 등의 인력확보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 신설 ▲의사회 협동조합 통한 수익사업 확대 ▲구인ㆍ구직시스템 구축 ▲법률서비스 강화 ▲대출ㆍ금융지원에 앞장 ▲회원 직접 참여 의사회 행사 개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의협 대외협력이사, 충남의사회 수석부회장, 아산시의사회장, 아산시의사회 협동조합이사장, 의료정책연구소 운영위원 등 지난 십수년간 다양한 의사회 경력을 익히고 경험했다”며 “이런 경험과 노하우들이 충남의사회를 다른 시ㆍ도의사회와 비교했을 때 조금도 부족하지 않게 이끌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ㆍ도의사회는 시ㆍ군의사회와 달리 의협의 시ㆍ도지부로서 중앙회무에도 익숙해야 하고 도청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도의사회 회무에도 능숙해야 하는 자리”라며 “단순히 의욕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자리며 자칫 3년 내내 일만 익히다가 끝날 수도 있다. 제자리걸음만 할 뿐, 의사회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전했다.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로 의사회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의료계 이슈에 대한 인식 및 충남의사회의 비전 등에 대한 간담회도 취소된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지금 이 순간까지 의료계와 충남의사회를 위해 걸어온 약력과 앞으로 걸어가고자 하는 공약을 보시고, 이주병이 걸어오고 걸어가고자 하는 길에 찬성한다면 선택해 달라. 충남의사회를 위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2번 박보연 후보는 ▲Communicative, 회원들과 소통하는 의사회 ▲Advantageous, 회원에게 이익이 되는 의사회 ▲Smart, 영리한 의사회 ▲Elegant, 회원의 품격을 높이는 의사회 ▲Harmonious, 화합하는 의사회 등 공약의 앞머리 글자를 딴 ‘CASEH’를 의사회가 달성해야 할 5가지 목표이자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후보는 “지난해 4년간 천안시의사회장직을 퇴임하고 민초의사로 돌아왔지만, 전국의사총파업 및 의대생 국시거부 사태 관련 현 의협 집행부 회무의 비상식적 난맥상에 심한 자괴감과 허망감을 절실히 느꼈다”며 “3500여 명의 충남의사회 회원의 뜻을 의협에 가서 외치는 심부름꾼이 되고자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오랜 기간 많은 의협회장들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리더십을 경험하면서 항상 의사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만드는 회장을 기대했었지만, 기대와 다르게 실망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며 “힘도 능력도 없이 지난 수년간 반복돼온 비효율적인 투쟁으로 인해 현재 의사들과 의사단체, 심지어 의대생들의 사회적 위상마저도 거의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시대에 우리 의사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리더는, 진료현장의 현실을 잘 파악하고 있는 현장전문가이자 남과 대화할 줄 아는 협상전문가라고 생각한다”며 “정형외과전문의 자격 취득 후 차의과대학 부속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과장 1년, 천안충무병원 과장 2년, 개업의 23년 등, 여러 의료현장의 실상을 낱낱이 경험한 현장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그는 “개원의, 봉직의, 교수 등 여러 직종에서 일하는 민초의사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서 회원의 요구사항을 잘 파악하고 다툼이 없도록 조정할 수 있는 회장, 우리 단체가 지역이나 국가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잘 판단하는 회장, 지피지기해 백전백승하는 제갈공명같은 회장으로 평가받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제30대 충남의사회장 선거는 우편투표와 전자투표로 치러진다. 우편투표는 오는 2월 1일부터 2월 18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인정되며, 전자투표는 2월 17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개표는 2월 18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개표 종료 직후 곧바로 당선인을 공고한다.

이와 함께 충청북도의사회의 경우는 아직 회장 선거 공고를 내지 않은 상태로, 의사회에 문의한 결과 조만간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공고를 진행할 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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