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명 중 114명 찬성, 85명 반대...3분의 2 넘기지 못해
지난 4일 의협과 정부ㆍ여당과의 합의로 인해 최대집 의협회장이 또 한 번 탄핵 위기를 맞았지만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7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최 회장 및 상임이사들에 대한 불신임안을 다룰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총은 재적대의원 242명 중 203명이 참석, 성원됐다.
이날 임총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최대집 회장의 불신임안이다.
지난해 12월에 한 차례 불신임안이 상정됐지만 부결됐고, 그로부터 1년여만에 다시 상정된 두 번째 불신임안도 찬성 114명, 반대 85명, 기권 4명으로 부결됐다. 회장 불신임 요건은 재석대의원 3분의 2의 출석과 출석대의원 3분의 2가 찬성(67%)해야 한다. 찬성률은 56.16%다.
다만 지난해 12월 불신임안 상정 당시 204명 중 122명이 불신임에 반대했지만 이번에는 203명 중 114명이 찬성해, 최 회장에 대해 돌아선 민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