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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조합 집행부 마지막 임기, 유종의 미 거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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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조합 집행부 마지막 임기, 유종의 미 거두겠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5.3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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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정기총회 개최..."조합원에 많은 서비스 제공 노력할 것"
▲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은 31일 ‘제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은 31일 ‘제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집행부가 2020년 마지막 임기를 맞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사장 방상혁)은 3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의협 최대집 회장,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 중앙윤리위원회 장선문 위원장, 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방상혁 이사장은 “올해는 집행부 임기 마지막해이다”며 “지금까지 조합이 잘 올 수 있도록 함께해준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방 이사장은 “내년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와서 조합이 더욱 안정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지고, 업무가 연속적으로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방상혁 이사장.
▲ 방상혁 이사장.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 고광송 의장은 “공제조합이 만들어진지 8년이 됐는데 그동안 조합이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조합은 안정적인 재도약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현 시점 안정된 기반을 통해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조합원들에게 이익금을 상당부분 돌려줘야하지 않느냐는 생각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여러 가지 사업을 검토해서 회원들에게 봉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합의 행보가 순조롭지만은 않다. 손보사 등과의 경쟁이 치열하고 사회 제도적 차원에서 의권 침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조합원들이 사고 당했을 때 과연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이 많다”며 “조합이 많은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올해 초부터 우리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린 코로나19 사태에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피땀을 흘린 의사들의 희생과 노고에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며 “정부의 초기 방역 실패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막아낸 것은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민 건강을 수호하기 위한 의료인들의 강력한 의지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는 가뜩이나 어려운 의료기관의 경영상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의협은 코로나19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의료기관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손실보장대책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며 “의료배상공제조합도 코로나19로 경영난에 처한 조합원의 경제적 회복을 지원, 안정적인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정부와 정치권은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처럼 포스트 코로나19를 거론하면서 그동안 의료계가 반대해온 원격의료 시행,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는 의사를 밝히고,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의협은 이런 졸속적인 정책을 사상 초유의 보건의료위기 후 정략적 악용으로 규정했다. 의사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의협이라는 명칭을 쓰는 단체는 의협과 공제조합이 유이하다. 그만큼 의협은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조합은 조합원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라며 “어느 한 쪽이 잘 되고, 다른 쪽은 안되고, 상호간 불화가 있어선 안 된다. 똑같이 회원, 조합원을 위해 노력하는 양 단체가 서로 상성 보완해서 훌륭한 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시국이 어수선하고, 공제조합 앞에도 나타날 변수가 많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업적이 좋지만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주도면밀하게 논의하고 대처해야할 거 같다. 뭔가 잘 풀릴 때 방심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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