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7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생사를 확인했고 행선지도 알았으니 조선땅에 남을 이유가 없었다 동지의 넋을 핑계로 여러 달 품였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것 외에 다른 마음도 있었다. 가... 몸은 피곤했으나 마음은 자꾸 움직이라고 재촉했다 창가에 선 사령관은 사라져 가는 서장의 뒷모습을 보았다. 의심스러운 자의 뒤태는 아니었다.'저자는 ... 동휴는 사령관을 향해 손을 들어 경례를 올려 붙였다 허탕을 친 동휴는 이번에는 직접 사령관을 찾아갔다. 부르지 않아도 그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조선제... 참의원 집을 떠올린 동휴는 무턱대고 체포하기로 마음먹었다 동휴는 사령관과 헤어지고 나서 곧바로 서로 향하지 않았다. 저도 모르게 발길은 남산을 향해 오르고 ... 사령관은 방어인력을 크게 줄이라는 본국의 명령을 받았다 헌병대사령관이 지휘봉으로 식탁을 탁 소리가 나게 내리쳤다. 거침이 없는 행동이었다. 동휴가 멈칫하고... 연대병력 규모를 조직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석에게는 다 속셈이 있었다. 그 무렵 조선에서는 일제의 눈을 피해 조선인들이 상해에 많이 ... 잠시 흩어졌다 보름 후에 다시 보자면서 악수를 청했다 '일단 흩어져야 해요. 사방으로 가야 합니다. 한곳에 뭉쳐 있으면 발각되기 쉽고 그러면 피해가 커요... 해답을 스스로 찾아기라도 하듯이 안경테를 위로 밀어 올렸다 다행히 조선특공대는 타격의 정도가 심하지 않았다. 살아서 복귀한 인원도 상당수였고 나머지는 상해의 ... 강물도 풀리고 산속의 눈도 녹기 시작하는 봄이 왔다 마포 나루에서 휴의는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부관 한 명도 같이 있었는데 그는 마시다 만 술이... 그날 이후 흰 옷 입은 사람들은 그 앞에는 얼씬거리지도 않았다 일단 조정은 이런 식으로 정리해 두었다. 황실이나 군부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었... 곤경에 처한 의원은 미리 짜논 각본대로 움직였다 참의원은 말을 아꼈다. 그에 따른 행동도 마찬가지였다. 함부로 입을 열지 않고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안전을 위해 참의원은 파리유학대신 일본을 택했다 점례의 파리행 유학은 보류됐다. 일단 좌절됐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언제일지 기약이 없...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