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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의학분야에 SNS 유용하게 이용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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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의학분야에 SNS 유용하게 이용 될 것"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8.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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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병원장 : 김광호)은 지난 한 달 동안 대표적인 SNS인 트위터(Twitter)를 통해 공유된 키워드(일사병, 열사병, 온열질환)를 분석한 결과 7월 초에 비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25일 폭염특보 이후 관련 키워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해왔다.

병원측에 따르면, ‘일사병’의 경우 7월 10일부터 7월 24일까지는 트위터 상에 언급된 횟수가 357건에 불과했지만 7월 25일부터 폭염특보가 해제된 8월 10일까지는 1437건으로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열사병’은 같은 기간 1474건에서 3729건으로 2.5배 이상 증가했으며, ‘온열질환’도 7월 24일까지는 트위터 상에서 108건 언급됐지만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334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관련,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는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증가하는 시기에 트위터에 관련 질환 언급 횟수도 비례해서 증가했다”며 “다른 요인들이 있을 수 있지만 시의성 있는 건강 질환에 대한 관심이 SNS를 통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 교수는 이어 “이는 건강 트렌드를 분석하는 툴(Tool)로서 트위터 등 SNS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연령, 성별에 따른 분석 등 SNS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이뤄진다면 SNS가 향후 전염병 추적 등 의학 분야에서도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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