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관계지만, 17% 더 위험해
27일 당뇨병이 있는 여성은 경미하게 유방암으로 발병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 연구를 이끈 하바드 의대 유행병학 부교수 Karin B. Michels 교수는 "우리는 당뇨병과 유방암간의 관계가 경미했지만 통계적으로 현저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 2형 당뇨병이 있는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17% 더 높았다. 제 2형 당뇨병은 가장 일반적인 질병으로 보통 성인이 된 후에 나타난다.
Michels 박사 연구진은 분석을 통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도한 알코올 섭취, 비만, 유방암 가족병력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다.
이 연구는 연구가 시작될 당시인 1976년에 30~55세였던 116,488명의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대상자들은 20년간 관찰됐다. 제 2형 당뇨병 6,120건과 유방암 5,605건이 연구기간 동안 발견됐다. 유방암으로 발전된 사람들 가운데 202명이 당뇨병이였다.
당뇨병과 유방암 사이의 관계는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서 명확했다고 연구진은 'Diabetes Care' 6월호에서 밝혔다.
Michels 박사는 이 두가지 질병의 관계에 대한 설명은 명확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이 질병들이 어떻게 작용되는지 충분히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몇몇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들의 혈액 속 인슐린의 수치가 올라가는 것은 다소 유방암을 촉진시킬수 있다고 추측했다.
정규적인 운동을 통해서 당뇨병을 막기 위한 노력은 체중 조절과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고, 여성들에게 잇점이 줄 것이라고 Michels 박사는 전했다.
그리고, "아마도 일부 유방암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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