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6-02 08:23 (일)
부울경 도협, '김동권- 주철재' 누가 더 센가
상태바
부울경 도협, '김동권- 주철재' 누가 더 센가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8.07.2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원 재신임 받겠다...회원 공존 공생 정책 맞서

다음달 5일 실시되는 부산울산경남의약품도매협회의 보궐선거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김동권 전 회장(동남약품)과 주철재 세화약품 부회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회원들을 만나고 있다.

부울경도협의 이번 보궐선거는 5년 동안 회무를 수행해온 김전회장이 특정업체를 비호한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회장단이 사퇴하게 되면서 실시하게 됐다.

김전회장은 자신의 출마에 대해 “회장으로서 도매업계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점을 전체 회원들로부터 재신임 받고 전국 최우수지부 내부의 상황을 더 이상 외부에 노출하지 않기 위해 일단 사직서를 제출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보궐 직선선거를 통해 전체 회원들로부터 회장으로서의 능력과 회무 평가를 통해 재신임을 받겠다"며 “ "그동안 미흡하나마 전력을 다해 회무를 보아온 일들에 대해 마무리하고 싶은 의지로 재출마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5년 간의 회장직 수행 경험을 토대로 많은 중소 도매를 만났다”는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어려움과 애환을 직접 느꼈다”며 “앞으로 중소도매를 위한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철재 세화약품 부회장(SH팜 사장)은 “중앙회보다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진 부울경도협의 역사와 전통이 일부 훼손될 조짐이 있어 이를 막아야 한다”며 “새로운 변화를 통해 협회를 재정립하고 회원들이 공존공생하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사장은 ‘변화’보다 ‘계승’을 강조했다. 그동안의 부울경도협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김동권 前회장의 훌륭한 업적들을 계승 발전하겠다는 것이 주요방향이다.

또 공정하고 합리적인 회무 운영을 통해 단합을 도모하고, 소형 전문도매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사장은 특히 “현장 중심의 정책으로 대형업체와 소형업체들이 모두 능력과 역할을 발휘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며 “87%에 달하는 영남지역 소형전문도매들의 어려운 점을 발굴해 상설기구를 통해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는 김 전회장이 다소 앞선 상태에서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울경도협 회원들의 요구가 ‘새로운 집행부로의 변화’냐, ‘구관이 명관’이냐를 놓고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보수적인 지역정서나 정책의 차이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김 전회장에 대한 회원들의 불신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울경도협 이사회는 후보 등록을 오는 31일까지 받고 오는 8월 5일 11시 임시총회를 열어 직선제로 회장을 보궐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직선제 선거규정은 중앙회 정관을 준용하기로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