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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개원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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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개원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5.0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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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하나 된 내과,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내과' 만들 것

앞으로 2년간 개원내과의사회를 이끌 새 수장으로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이 선출됐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에 따르면 새 회장 선거에 박근태 회장이 단독 출마했고, 지난달 26일 서면으로 진행된 대의원총회 인준을 통해,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박근태 신임회장은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시 은평구에서 개원해 18년째 운영 중이다. 의사회 회무에도 관심이 많아 서울시 개원내과의사회에서 총무이사로 2년, 대한개원내과의사회에서 4년간 활동하면서 내과 개원가 내외 현안을 두루 익히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회장으로 신규 개원의를 위한 세미나를 처음으로 개최하고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 정책의 연착륙을 위해 일본 동경내과의사회와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 하는 리더십을 보이기도 했다.

박 신임회장은 “어깨가 무겁다”면서 “원래는 서울시개원내과의회장을 한 번 더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추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포스트 코로나19 정국의 가장 큰 문제가 비대면 진료, 원격의료로, 계속 화두로 거론되고 있다”며 “코로나19 때 내과 의원이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내과는 검진을 같이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검진을 하지만 검진이 40% 줄었는데, 일반 내과의원들은 20%, 검진과 같이하는 곳은 40~50% 줄었다”고 전했다.

▲ 개원내과의사회 박근태 신임회장은 ▲내과의원 살리기 ▲원격의료 대응 ▲내과회원 이익 위해 한 목소리 낼 것 ▲검진 관련 사업 확대 등 4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 개원내과의사회 박근태 신임회장은 ▲내과의원 살리기 ▲원격의료 대응 ▲내과회원 이익 위해 한 목소리 낼 것 ▲검진 관련 사업 확대 등 4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신임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으로 추진할 사업은?
박근태 회장은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으로 당선되면서 ▲내과의원 살리기 ▲원격의료 대응 ▲내과회원 이익 위해 한 목소리 낼 것 ▲검진 관련 사업 확대 등 4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박 회장은 “내과의원 살리기에서 중요한 게 의료전달체계 개선, 심사체계 개편 저지”라며 “의료전달체계 개선은 의료계에서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 현재 1차 의료를 살리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어 지켜보면서 대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원장이 취임사에서 보장성 강화와 심사체계 개편, 2가지를 말했다”며 “내과의원을 살리기 위해서는 의료전달체계 개선과 함께 내과 의원에 불이익을 가져다주는 심사체계개편은 저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개원내과의사회 대의원총회에서 분석심사에 대한 건의서를 만들어 대한의사협회에 제출하는 것을 결의했다는 게 박 회장의 설명이다.

박 회장은 “심사체계 개편 대상 질환이 고혈압, 당뇨, 천식, COPD, 슬관절치환술인데, 대부분 내과질환이다.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며 “다만 심사체계 개편에 대해 내과가 단독으로 움직이진 않을 것. 정치적으로는 의협과 같이 가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원격의료는 포스트 코로나19 정국에 가장 핫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이미 비대면 진료, 전화처방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쏟아지면서 국회의원들이 원격의료를 가만두지 않을 거고,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ㆍ경북에서만 했어야 했는데 전국으로 확산되는 바람에, 비대면 진료가 굉장히 활성화된 상태”라며 “국회에선 원격의료를 통과시킬 거고, 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 TF를 꾸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원격의료로 가장 타격을 입는 게 내과와 수술 후 치료하는 과들이 타격을 입는다”며 “원격의료를 잘 막아가고, 패러다임이 원격의료로 넘어가더라도 최소한 불이익은 없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과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이를 통해 강한 내과의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내년에 대한의사협회, 서울시의사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여러 회장 선거가 맞물려 있다. 이에 따라 행보를 달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회원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강한 의사회를 만들려고 한다”며 “아마 5월 1일 이후, 언론과 많이 접촉하고, 여러 곳과 많은 간담회를 진행, 회원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거라면 한 목소리를 낼 것. 시도회장들과고 유기적으로 움직여 불협화음 없이 하나 된 내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진이 내과의사의 먹거리로, 지금 내과 의사가 오픈하면서 검진을 안 하는 곳이 없다”며 “검진사업을 활성화 시켜, 국가건강검진에 카운터 파트너로 관여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려고 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박 회장은 “내가 2년 동안 해야 할 될 일은 이 네 가지를 키워드로 삼고 나아갈 것”이라며 “세 가지 모토를 만들었는데, 일 잘하는 내과, 하나된 내과, 국민과 회원이 함께하는 강한 내과”라고 강조했다.

◆주치의제에 대한 생각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가 당선됐다. 신 교수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치의제도 도입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에서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다.

주치의 제도는 만성질환자나 65세 이상 노인이 동네 의원 중 한 곳에 전담 의사를 지정해 두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이에 대한 필요성은 정부와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있지만, 실행 방향과 합의 과정에 의료계 내부의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의협은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저수가 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되면, 신규 개원이 어려워지면서 계층 갈등의 우려가 높아진다면서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가정의학과 의사들은 지난 2010년부터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학회는 2018년부터 ‘한가정 주치의 갖기 운동’을 진행하며 “국민이 원하는 의사를 가질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을 확정한 신현영 후보는 명지병원 교수이자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보험이사로 가정의학과 의사들의 의견과 궤를 함께한다. 주치의 제도 도입의 효과성을 인지하고 있는 인사인 만큼 국회 입성 이후 해당 정책에 무게추를 둘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태 회장은 주치의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반대”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주치의라는 개념으로 두고 환자에게 이 병원 하나만 다니라고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되면 새로 오픈한 병원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어떤 환자가 나를 주치의로 선택해서 계속 내 병원에 다닌다고 가정하면, 이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가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 환자의 선택권이 침해될 수 있다”며 “주치의라는 개념을 만성관리를 잘 관리해주는 의사로 보면 될 거 같다. 만관제 형식으로 의사에게 환자가 내 혈압, 당뇨를 맡기겠다, 이런 식으로 가야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집행부에 회원 지지ㆍ응원 당부

박근태 회장은 “국민과 내과가 Win-Win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인식도 재고하기 위해 유튜브를 활용할 생각이다. 이번에 추진할 사업 중에 유튜브 활성화가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유튜브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지만 의료 쪽으로 완전히 죽어있는 상태”라며 “내과의사회엔 산하 학회들이 있으니, 국민들에게 의료에 관해 쉽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가려고 한다. 유튜브를 홈페이지에 연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근태 회장은 회원들에게 “지난 겨울부터 코로나19가 시작됐는데 코로나 끝은 보이질 않고 있다”며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건 바이러스가 움직이고 있단 의미다. 대구에선 진료현장에 있던 한 회원이 돌아가신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코로나19 정국이 의료계를 강타해서 많이 힘든 상황이고, 의사들이 정말 지쳐있다. 마스크 쓰고 하루 종일 진료한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번에 새로운 집행부가 꾸려졌다. 일 잘하는 내과, 하나된 내과, 국민과 회원이 함께하는 내과를 만들기 위해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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