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0-09-29 06:21 (화)
개원내과의사회 "원격의료 총력 대응"
상태바
개원내과의사회 "원격의료 총력 대응"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5.11 0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19로 복수차관제 소식엔 "보건부 독립이 필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의료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려 하자 내과의사회에서 ‘결사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는 지난 10일 더케이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를 대비하기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 개원내과의사회는 지난 10일 더케이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개원내과의사회는 지난 10일 더케이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장에 들어올 때부터 열감지기로 체온을 체크했고, 문진표를 작성했으며 좌석 역시 2미터 간격으로 배치했다.

참석자도 현장등록없이 사전등록으로만 진행해,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 개원내과의사회 학술대회 중에서도 적은 인원인 300여명이 참석하는 것에 그쳤다.

제12대 개원내과의사회장으로 취임한 박근태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정국이 어떻게 될지 몰라 어깨가 무겁다”며 “지금 제일 화두로 떠오른 게 비대면 진료로, 문재인 대통령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의료계 압박이 클 것 같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슈퍼 여당이 탄생해 의료법 하나 고치는 것도 매우 쉬울 것 같다”며 “대통령이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고 해서 원격의료가 대두될 거 같아서 어깨,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개원내과의사회는 원격의료에 대해선 ‘명백히 반대 입장’”이라며 “만약 국회에서 원격의료가 통과된다면 내과 회원에게 불이익이 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회장을 맞은 개원내과의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코로나19로 수면 위로 떠오른 원격의료 논의에 대한 것이다. 개원내과의사회는 원격의료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신창록 위원장을 중심으로 원격의료대응 TF를 구성했고, 오는 17일 첫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TF를 맡게 된 신 위원장은 “연일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의료 문제가 매스컴에 나오고 있다”며 “원격의료가 SF 공상만화, 영화에서 보면 판타지처럼 그려지는 경우가 많지만 결코 그렇지않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복지부 차관이 원격의료라고 해서 갑작스런 큰 변화가 일어나는 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며 “원격의료는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다. 대면진료에 도움이 되는 보조수단으로만 이용돼야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내과의사회만의 주장, 방향으로 나아가기는 힘들기 때문에, 정부·국회·학계의 상황을 살펴보고,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왼쪽부터)곽경근 총무이사, 박근태 회장, 신창록 보험정책단장, 이정용 부회장.
▲ (왼쪽부터)곽경근 총무이사, 박근태 회장, 신창록 보험정책단장, 이정용 부회장.

여기에 개원내과의사회는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 발표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궁극적으로 ‘보건부 독립’이 이뤄져야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주년을 맞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특별연설을 통해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며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해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하고,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겠다”며 “공공보건의료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쵝기적으로 강화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개원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문 대통령이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한다는 것과 국회에 복지부 복수차관제를 제안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한다는 것에는 환영”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과거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때 보건부와 복지부를 분비해야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보건부가 독립돼 있었다면 보다 확실한 방역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보건부를 독립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임팩트가 있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원내과의사회의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 등 여러 부분에 도움을 줬다는 후문이다.

코로나19로 졸업식 등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에 빠진 화훼산업에 도움이 되기 위해 그리고 학술대회 참석하는 내과회원들에게 장미꽃을 준비했고, 학술대회 덕분에 행사장 대관, 진행업체, 기념품 업체 등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