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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에 기회ㆍ국민건강 기여" 한국건강검진학회 닻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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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에 기회ㆍ국민건강 기여" 한국건강검진학회 닻 올린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5.17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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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발기인대회 개최..."검진 재도약할 시기"

지속적인 발전과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가건강검진사업의 재도약을 위한 한국건강검진학회가 드디어 출항을 위한 닻을 올렸다. 회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건강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한국건강검진학회는 지난 15일 코엑스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검진학회의 창립을 공식화했다.

▲ 한국건강검진학회는 지난 15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검진학회의 창립을 공식화했다.
▲ 한국건강검진학회는 지난 15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검진학회의 창립을 공식화했다.

한국건강검진학회는 지난 2월 26일 학회 창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학회 창립의 서곡을 알렸다. 한 달 뒤인 3월 17일 2차, 4월 14일 3차 준비위원회 회의를 거치며 학회 창립의 구체적인 안을 마련했다.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국가건강검진은 1차 의료를 담당하는 개원가에서는 필수영역”이라며 “내과회원 다수는 국가 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신규로 개원하는 분들은 검진을 같이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검진의 정부 정책의 일방적 추진에 대해 적극적인 관여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내과의사회는 검진의 학술과 정책의 모든 제반사항을 다루기 위해 한국건강검진학회를 창립하려 한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정부의 검진 정책에도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 축하영상을 보낸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의사의 가장 고귀한 사명은 국민 건강 수호다. 41대 의협 집행부는 산적한 난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건강검진학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창립학술대회에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초음파학회 준비위원회 조연희 위원은 학회 창립 발기취지를 발표했다.

조 위원은 “현재 3335개소의 내과의원이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구강검진ㆍ영유아검진만을 하는 치과의원과 소아과의원을 제외한다면 국민건강검진의 대다수를 내과의원이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과의사회는 김일중 전 회장 때부터 검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빠르게 파악해 검진을 주 업무로 하는 담당이사를 뒀고, 박근태 회장에 이르기까지 내과의사회 내 국민건강검진TF를 두고 검진제도, 정책 등에 직간접으로 관여했으며, 회원교육ㆍ홍보 등에도 힘을 기울였다”며 “국가건강검진은 1차 의료를 담당하는 개원가에서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영역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학술적으로나 정책적으로 체계적인 뒷받침이 돼야 한다는 사명감에 내과의사회를 주축으로 검진과 관련된 진단검사의학회, 병리학회, 영상의학회 등 타 분야 전문가와 힘을 합쳐 건강검진학회를 창립하기에 이르렀다”며 “건강검진 관련 학술교류 및 정책을 선도하고, 검진을 시행하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시행할 예정인 모든 회원에게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학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한국건강검진학회 준비위원장으로 신창록 위원장을 추대했다. 건강검진학회는 신창록 위원장을 중심으로 신성태, 박근태, 조연희, 조현호, 곽경근, 박재은, 은수훈, 임환섭, 김영선, 이규철, 홍의수, 이창현, 서정환, 조승철, 최대한, 조성균, 이경진, 강한욱, 김민석, 이민영, 손현배, 최선형, 신성희, 지현영, 김영수 등 총 26명의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 한국건강검진학회 준비위원회.
▲ 한국건강검진학회 준비위원회.

◆건강검진에, 사후관리까지 아우르겠다

한국건강검진학회 준비위원회를 맡은 신창록 위원장은 발기인대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개원의사들에게 필수 영역이 된 건강검진의 발전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창록 준비위원장은 “내과의사로서 본연의 업무는 아니라는 생각에 처음엔 건강검진을 하지 않았지만, 이후 환자들이 검진에서 한 검사라면서 검사를 받지 않으려는 걸 보고, 검진을 하게 됐다”며 “이후, 내과 개원의로서 검진은 안 할 수 없는 필수 영역이 됐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국가건강검진에 집중해야겠지만, 대상 업무가 일반 검진 전체를 아우르게 될 것으로 본다. 내과 개원을 준비하는 의사로서는 검진이 필수영역이 됐지만, 과정이 어렵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눈꼽만큼 나아졌다지만 검진사업을 시작하고 평가받는 과정이 너무 힘들다. 학회는 건강검진을 시작하거나 평가를 받을 때 제대로 시행만 했다면 수월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 한국건강검진학회 준비위원회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검진제도의 개선점에 대해 밝혔다.
▲ 한국건강검진학회 준비위원회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검진제도의 개선점에 대해 밝혔다.

특히 신 위원장은 건강검진 뿐만 아니라, 사후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가건강검진이 시작된지 20여년이 됐지만 환자들이 느끼는 문제점은 해결이 안 된 상태다. 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은 물론 심뇌혈관질환, 치매 등의 고위험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지만 사후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현재 그 역할을 보건소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하고 있다. 검진을 받고 고위험군 판정을 받은 국민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그는 “건강검진 이후 제대로된 사후관리를 위해선 평소 잘 다니는 동네의원에서 맡는게 당연하지만, 이에 관련된 수가가 없다.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책정되지 않은 것”이라며 “사후관리에 대한 수가를 비롯한 관련 시스템을 만들어 동네의원에서 사후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를 정부에 제안할 것이고, 이전에도 의견을 나눴는데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창록 준비위원장은 “현재 준비위원회는 내과의사회 및 산하 학회에서 추천을 받아 구성했고,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등에서도 임원 추천을 받았다. 현재 준비위원회로 참여하고 있으며 정식 학회가 창립됐을 때 상임진으로 역할을 하기로 내정된 상태”라며 “건강검진학회는 검진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할 예정인 개원의를 대상으로, 내과만 한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건강검진학회는 오는 6월 5, 6일 창립평의원회 및 제1회 창립학술대회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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