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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비강분무형 항우울제 임상3상 결과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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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비강분무형 항우울제 임상3상 결과 긍정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5.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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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저항성 우울증에 효과...신속히 개선

존슨앤드존슨은 비강분무형 우울증 치료제 에스케타민(Esketamine)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우울 증상 개선효과가 입증됐다.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제약은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에스케타민 나잘(nasal) 스프레이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2건의 결과를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첫 번째 연구에서 유연하게 투약된 에스케타민과 새로 시작된 경구 항우울제를 통해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비강분무형 위약과 새로 시작된 경구 항우울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에 비해 우울 증상이 신속하고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저항성 환자는 현재 이용할 수 있는 2가지 이상의 항우울제에 반응이 없었으며 우울삽화가 지속되고 있는 환자로 정해졌다.

치료저항성 우울증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두 번째 연구에서도 에스케타민과 새로 시작된 경구 항우울제를 이용한 치료가 위약 및 새로 시작된 경구 항우울제에 비해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됐다. 

하지만 일차 평가변수로 정해진 통계적 유의성은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얀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에스케타민을 승인할 경우 불응성 주요우울장애에 대해 50여년 만에 승인된 새로운 접근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 자료는 미국 정신의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얀센 연구개발부 신경과학치료분야 책임자 후세이니 만지는 주요 우울증 환자 중 30%는 현재 이용 가능한 항우울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며 “에스케타민 비강 스프레이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흥미롭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주요우울장애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항우울제를 활성대조약과 비교했을 때 우수성이 확인된 것은 이 연구가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반응이 신속하게 나타났으며 치료저항성으로 간주된 환자군에서 이정표가 달성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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