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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의료기기 저지 위한 경기도의사회·의대생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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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의료기기 저지 위한 경기도의사회·의대생 토론회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6.01.11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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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는 지난 9일 대한의사협회 5층 회의실에서 경기도 내 의대생 및 각 병원 전공의, 경기도의사회 임원 등이 참여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저지에 대한 경기도 지역 의대생과 각 병원 전공의 대표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권오철 조직강화이사(경기도 전공의협의회 회장)의 사회와 정선화 조직강화이사의 주제발표로 진행되었고, 약 20여명의 의대생 및 전공의 선생님의 활발한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이어졌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저지에 대한 현황을 주제로 진행된 주제토론에서 정선화 조직강화이사(고려대안산병원 산부인과)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에 대한 사안은 의사 대 청와대, 복지부, 야당, 여당, 한의사의 대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 같다”고 비유했다.

이어 그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의사들을 대표할 수 있는 각 산하 단체와 젊은 의사들이 현실 문제에 대한 안목을 갖고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또 “힘든 의대 공부 과정과 바쁜 전공의 생활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오신 후배들이 있기 때문에 더 힘이 나고,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합리하게 돌아가는 의료 환경에서 여러분들이 불만과 분노만 표출하는 단계를 벗어나서, 의사들도 전략적이고 조직적인 방법으로 접근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제발표는 한의학의 정의, 한의사의 현재 의료기기 사용 현황,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분쟁과 관련된 판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대국민 반응,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저지해야 하는 이유 및 대처 방법의 순으로 진행 되었다.

발제 후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관련된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고,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이 궁금해 하던 의문들을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이 있었다.

성종호 조직강화부회장은 “현재 동아시아에 중의학을 바탕한 전통의학이 자리 잡은 것은 현대의학을 공부한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전통의학을 시행하던 한의사를 의료인의 범주에 포함하여 국민들에게 건강을 맡긴 결과”라며 “중국과, 대만, 일본 등의 선례를 들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허용은 한국적 상황에서는 전혀 불가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참여한 의대생들은 기사를 통해서 막연히 알고 있던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명확히 인식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성종호 부회장은 “이번 주제토론을 통해 의대생 및 전공의 선생님들의 관심과, 추후 의료계의 대동단결이 필요한 시기에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개진을 요청했다”며 “의대상과 전공의들은 적극적인 참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사회 조직강화위원회(위원장 성종호부회장)는 앞으로도 주요 의료 현안에 대하여 시군구 의사회뿐만 아니라 수련병원 교수, 전공의 회원, 의대생들과 함께 토론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 조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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