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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라는 공통분모 함께 행동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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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라는 공통분모 함께 행동해야죠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2.12.24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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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장 김종환 당선자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13일 기호 2번으로 출마한 김종환 후보를 차기 서울시약사회장 당선자로 공표했다.

치열한 경쟁과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김종환 당선자가 현 서울시약사회 민병림 회장을 누르고 차기 회장으로 당선된 것이다.

하지만 선거 과정이 치열했던 만큼 서로에게 적잖은 상처를 준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두 후보는 수 차례에 걸쳐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들었고, 이 과정에서 두 후보는 물론 두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와 지지자들까지 상호 비방에 나서면서 갈등이 깊어져만 갔다.

김종환 당선자는 회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러한 상처를 보듬고 소통 속에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약사라는 공통분모로 함께 행동해야

김종환 당선자는 선거를 치르는 동안 민병림 후보와의 경선은 물론 이에 앞서 추진됐던 박근희, 최두주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도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김 당선자는 "서로 뜻하지 않게 주고 받았던 마음의 상처를 감싸 안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과거보다는 미래를 바라보고 현실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 선거과정 중에 옆으로 밀쳐놨던 약사라는 공통분모를 다시 찾아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선거과정에서의 상처를 넘어서서 약사와 약사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 행동으로 드러내자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김 당선자가 '행동하는 약사회, 소통하는 약사회, 책임지는 약사회'를 내세웠던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소통하는 회무를 통해 회원들을 결집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회원 참여로 회무 한계 극복

앞으로의 회무에 대해 김종환 당선자는 회원들의 참여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실천력을 가진 집행부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종환 당선자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회원과의 소통에 힘쓰고 대한약사회와 24개 분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부족하지만 부족한 부분은 서울시약사회원들의 관심과 참여, 지혜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당선자는 선거를 치르면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 약사들의 앞날에 고난이 따를 것이라는 위기의식으로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나섰지만, 실제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선거를 시작할 때와는 또 다른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에 김종환 당선자는 "빼앗긴 우리 약사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약속을 하나 하나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회원 여러분들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는 믿음과 위안으로, 막중한 서울시약사회장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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