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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의장 선거 박성민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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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의장 선거 박성민 후보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4.1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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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회의 단합과 통합의 촉매제가 될 것”

제41대 회장으로 이필수 회장을 선출한 대한의사협회는 회장만큼이나 중요한 의장, 부의장, 감사를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이철호)는 오는 24~25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실시할 의장 및 부의장, 감사 선거 후보자들을 공고한 결과, 임장배, 박성민 2명의 후보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의사회 회장과 대의원회 의장, 의협 감사를 지낸 박성민 후보는 최근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의료계 균형 발전을 통해 대의원회의 단합과 통합의 촉매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 박성민 후보는 최근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의료계 균형 발전을 통해 대의원회의 단합과 통합의 촉매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 박성민 후보는 최근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의료계 균형 발전을 통해 대의원회의 단합과 통합의 촉매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의협 대의원회 의장이 갖춰야 할 덕목은?

박성민 후보는 이번 의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대의원회의 역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의료 정책에 대한 논의, 의료정책 개발에 대해 더 많은 기회와 시간을 배분, 건전한 토론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의료계의 균형 발전을 통해 대의원회의 단합과 통합의 촉매제가 되려고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의원회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대의원회는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왔는데, 최근 의료 환경의 변화는 역대급”이라며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의료재난 사태, 또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등 큰 변화에 있어서 집행부에 대한 단순한 견제의 기능을 넘어서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기능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의원회의 화합과 통합을 기반으로, 집행부의 동반자이며 적극적인 후원자로서의 대의원회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앞으로 대의원회는 회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악법에 대한 대처, 의료정책에 대한 충분한 논의의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성민 후보는 이번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 출마한 임장배 후보와 다른 자신의 강점으로 회원의 고충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박 후보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의협 감사를 맡고 있고, 의협 정책자문단 위원, 의협 재정건전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또 몇 차례에 걸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누구보다 의협회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12대 대구광역시의사회장직을 수행하면서개원한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회원들과 인연을 맺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장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에 대해 “대의원회는 전국의 회원들을 대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대의원회 의장은 직역ㆍ지역별로 다를 수 있는 회원들의 안건과 의견들을 슬기롭게 조합해 최적의 안건을 만들내야 한다”며 “운영위원들과 함께 대의원회를 원활하게 운영하고 고유의 임무를 잘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의장에게는 여러 가지의 덕목이 필요하겠지만 모든 대의원과의 소통이 가장 필요하다는 게 박 후보의 설명이다.

◆차기 의협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박성민 후보는 새로 출범한 제41대 의협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한 배를 탄 동료이지만, 고유 임무인 감시와 견제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대의원회는 의협 집행부와 같은 배를 탄 동료이자 회원들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기구”라며 “의협 집행부가 회원들과 소통하면서 회원의 뜻에 맞는 또 정관과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회무를 집행하는지 대의원회는 고유 임무인 감시와 견제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선 “삼권분립이 있듯이 어떠한 국가나 단체이든지 간에 적절하고 균형 잡힌 견제는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대의원회 운영위는 대의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기구로, 고유 업무에 필요하다면 확대 개편도 필요하겠지만 단순히 집행부의 견제를 위한 확대는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지역안배ㆍ고인물 등 대의원회의 부정적 이미지는 어떻게?

박성민 후보 역시 의협 대의원회가 가진 여러 문제점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지역안배를 고려한 회장-의장 선출 방식, 고인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바뀌지 않는 대의원 인적 현황 등 의협 대의원회는 여러 부정적인 이미지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회 개혁TF를 구성하긴 했지만 아직 운영 초창기라 어느 정도 개선안이 나왔는지 미지수인 상태이다.

먼저 지역 안배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듯이 전국에 있는 회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지역안배가 필요하다”며 “집행부가 회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모든 직역 단체의 협조를 받아야 하지만 특히 16개 시도의사회장협의회와 대의원회의 협조는 필수”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이필수 당선인이 전남출신이고, 관례상 16개시도회장협의회 회장은 수도권인 인천회장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며 “대의원회 의장은 영남 쪽에서 맡는 것이 의료계의 균형발전에 적절하다고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 박성민 후보.
▲ 박성민 후보.

대의원회 개력 필요성에 대해 “대의원회에 상당 부분의 직선제가 가미되어 세대교체와 자정 작용이 진행 중으로,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변화”라며 “대의원회 개혁의 일환으로 직선제 범위를 좀 더 넓히고 강화해 회원의 의사를 바로 수렴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 민의의 수렴이라는 의미를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개혁의 방향을 만들겠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고정대의원 수 조정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문제로, 직선제가 회원의 민의를 바로 반영하는 제도라면, 직역의 특성을 고려한 교수 대의원의 선발 또한 중요성이 가볍지 않다”며 “각 직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기계적인 배분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결국 각 직역의 특성을 충분히 존중하면서 직선제와의 조화를 이루고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 핵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필요하다면 대한의학회와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황금비율을 고민해 볼까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자의사회가 의협의 정식 산하단체로 들어오는 안건이 이번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된 것에 대해선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현재 한국 의사 중 여의사의 비율은 26.5%에 달하나 대의원 비율은 3.4%에 불과하다”며 “대의원회에 여성 의사 참여를 적극 환영하고, 여의사회에 대의원 배정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 환경의 변화에 있어 여의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므로, 대의원 배정 또한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성민 후보는 “대의원회 의장에 당선된다면 1차적으로는 의협 집행부가 회원들을 위하여 올바른 행보를 하는지 감시탑으로써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2차적으로는 지역ㆍ직역별로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는 대의원들과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많은 회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대의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회원들은 대의원을 선출하는 유권자이자, 대의원회의 감시자로서 항상 관심과 애정을 가지시고, 용기와 채찍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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