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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사회 엄철 의장 “지역 회원-중앙회간 가교 역할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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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사회 엄철 의장 “지역 회원-중앙회간 가교 역할 최선"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4.16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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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기총회 통해 신임 의장 선출..."회원으로부터 위임된 책임ㆍ의무 다할 것" 포부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새로 선출됨과 동시에 경기도의사회를 제외한 15개 시도의사회에서 새 회장과 의장이 선출됐다. 

전라북도의사회 대의원회를 앞으로 3년간 이끌게 된 엄철 신임 의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역의사회원들의 뜻을 중앙회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회원들로부터 위임받은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전라북도의사회 대의원회를 앞으로 3년간 이끌게 된 엄철 신임 의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역의사회원들의 뜻을 중앙회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회원들로부터 위임받은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전라북도의사회 대의원회를 앞으로 3년간 이끌게 된 엄철 신임 의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역의사회원들의 뜻을 중앙회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회원들로부터 위임받은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 신임의장은 지난달 23일 더메이호텔에서 열린 제4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전라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새 의장으로 선출됐다. 

"새 의장으로 취임한 것은 영광"이라고 말한 엄 의장은 “대의원 역할이란 의사회의 모든 회무와 예결산을 심의 의결하며 집행부에 수임사항을 독려하고 1년 후 감사하는 것”이라며 “이런 중요한 대의원회의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회원들로부터 위임된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 한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최근 의사단체의 화두가 ‘소통’과 ‘화합’인 만큼, 많은 의료계 리더들이 이를 강조하며 회원과의 대화 창구를 마련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엄 의장은 “의사 회원들 대부분 심지어 대의원들까지도 의사회에 관심 없는 분들이 많지만 지역의사회는 중요하다”며 “지역의사회원들의 뜻이 모여 중앙에 전달되고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되면서 의사들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민과 생명을 결정짓는 의료 정책이 입안된다”고 전했다.

회원들과 소통하는 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그 일환으로 대의원 운영위원회의 활성화와 함께 SNS를 통해 대의원과 회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게 엄 의장의 약속이다.

특히 엄 의장은 젊은 의사들의 의사회 참여가 활발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전공의뿐만 아니라 지역의 젊은 의사들의 대의원 참여를 위해 전공의 몫처럼 나이별 대의원 할당제를 제안한다”며 “예컨대 40대 이하의 젊은 의사들에게 의사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여기에 엄 의장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는 정부에 대해 ‘전문가단체와 협의해 좋은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산부인과 의사로, 지금 산부인과를 비롯한 필수 의료과는 고사 직전”이라며 “이는 의사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우리나라처럼 동네 안에 종합병원처럼 거의 모든 과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을 다루고 위험하고 힘든 과를 안 하려는 게 문제 아닌가”라며 “이 해결책은 낮은 의료 수가의 개선과 위험한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의 경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엄철 의장은 오는 24~25일 열리는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부의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뜻을 밝혔다.

▲ 엄철 의장.
▲ 엄철 의장.

엄 의장은 “의사회의 목적은 회원의 권익을 높이고 국민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인데,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낮은 의료수가와 부당한 행정조치, 그리고 억울한 사법처리에 분노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런 점을 개선해 의사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 의사가 행복하지 않으면서 환자의 진료에 최선을 다할 수 없다”며 “의사들이 최선의 진료를 하게 되면 환자들도 만족할 것이고 의사와 병원을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사와 환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의협 부의장에 출마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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