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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 박홍준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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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 박홍준 단장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12.2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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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보건의료위기에 나서는 것에 다른 이유는 없다”

“감염병 창궐에 의한 국가적 보건의료위기에 의사가 나서는 데 다른 이유가 없다. 의사의 존재 이유이고, 전문가로서의 사명이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는 등, 3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26명으로, 총 확진환자는 5만 591명, 격리해제는 3만 5155명, 사망자 69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수만해도 12월 15일 880명, 12월 16일 1078명, 12월 17일 1062명, 12월 18일 1064명, 12월 19일 1051명, 12월 20일 1097명, 12월 21일 926명 등 500명을 넘어 1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되자, 의료계에선 지난 2월 대구ㆍ경북 지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전국에서 의료진이 대거 자원했던 모습이 다시 재현되고 있다. ‘덕분에’ 캠페인으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고, 지난여름 총파업으로 갖은 모욕을 당했지만 국가적 재난 상황을 두고볼 수 없다는 사명감 하나로 다시 한 번 방역 현장으로 나선 것.

이런 의료인들의 사명감, 중심에는 대한의사협회 공중보건의료지원단 재난의료지원팀이 있다. 의협은 코로나19 위기 등 공중보건의료지원을 위해 재난의료지원팀을 모집했고, 개원의ㆍ봉직의ㆍ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내과, 병리과, 응급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과목의 전문의들이 지원했다. 

▲ 공중보건의료지원당 재난의료지원팀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박홍준 단장(서울시의사회장)은 최근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또 다시 의료계가 나서야 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전대미문의 감염병 유행 사태를 해결하려면 결국 우리가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 공중보건의료지원당 재난의료지원팀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박홍준 단장(서울시의사회장)은 최근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또 다시 의료계가 나서야 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전대미문의 감염병 유행 사태를 해결하려면 결국 우리가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공중보건의료지원당 재난의료지원팀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박홍준 단장(서울시의사회장)은 최근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또 다시 의료계가 나서야 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전대미문의 감염병 유행 사태를 해결하려면 결국 우리가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 재난의료지원팀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7월 1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공중보건의료지원단’ 구성 및 운영에 대해 의결했다. 이후, 의협은 16개 시도의사회에 공중보건의료지원단 모집에 대한 협조 요청을 했으며 회원들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모집 문자를 발송했다. 

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 재난의료지원팀에 대해 박홍준 단장은 “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전국 의사들이 대구ㆍ경북지역으로 의료지원을 나갔던 이후부터 구성을 논의하게 됐다”며 “사스나 메르스 등 전염병이 대유행이었을 때도 의사 개개인의 의지와 개별 참여로 의료지원이 이뤄졌는데, 보다 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의협 차원에서 미리 지원자들의 인력 풀을 갖춰 놓고 지원이 필요하거나 급박한 경우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적기적소에 파견하자는 취지라는 게 박 단장의 설명이다.

박 단장은 “지난 7월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지원단 구성을 결정했지만 공교롭게도 정부의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확대 등 소위 4대악 의료정책으로 전국의사총파업이 한창일 때여서 자연스럽게 지원단의 활동이 위축됐다”며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확대되자, 지난달 말부터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을 상설 조직으로 전환하고 재난의료 상황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지원단 산하에 재난의료지원팀을 별도로 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현재 재난의료지원팀의 지원 현황은 어떠할까? 박 단장은 “재난의료지원팀은 지난달 18일 의협 공중보건의료단 지원을 독려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각 시도의사회를 통한 협조요청, 대회원 안내 등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18일 현재 1018명이 모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로 전용 지원사이트(https://forms.gle/ca1giu5RiAr6Vjjz9)를 만들어 가입을 희망하는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신청하는 방식으로 모집했다”며 “인터넷을 통한 지원방식이 여의치 않은 회원들은 시도의사회와 의협 재난의료지원팀에서 별도 신청을 받는 방식으로 모집하고 있고, 지금도 많은 회원들이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중보건의료지원단 재난의료지원팀은 과거 최대집 의협회장이 5000명이 목표라고 공언했기 때문에 더 많은 회원들이 지원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박 단장은 “현재까지 모집된 인원 대부분이 지원사이트 URL(https://forms.gle/ca1giu5RiAr6Vjjz9)을 통해 지원했는데, 이 방식이 익숙하지 못한 회원들에게는 가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라며 “물론 시도의사회와 의협 재난의료지원팀에서 직접 신청을 받았지만, 보다 많은 회원들이 쉽게 가입하고 전체 현황들을 볼 수 있는 지원단 전용 홈페이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에 완료될 예정이며, 지원단 홈페이지를 통한 모집도 병행할 예정이라는 게 박 단장의 설명이다

◆재난의료지원팀의 지원 방식은?

의협에서 재난의료지원팀을 통해 많은 의사인력을 확보하면, 이들은 정부의 지원 요청에 따라 의료재난 현장으로 파견되고 있다.

▲ 박홍준 단장이 의협 TV에 출연, 공중보건의료지원단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 박홍준 단장이 의협 TV에 출연, 공중보건의료지원단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의협은 지난 17일부터 서울특별시의 요청에 따라 선별진료소 의료인력을 긴급 지원했다. 시청 앞 광장 선별진료소에 의협 재난의료지원팀 지원 의사 24명이 자원해 의료지원 업무에 나선 것.

박 단장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핫라인을 형성해 긴밀하게 업무협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코로나19 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들도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중등도 이하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원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의료인력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며 “의협은 국민들에게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의료인력을 매칭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단장에 따르면 먼저 보건소,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필요한 의사 인력에 대해 ‘의료지원 요청서’작성해 관할 시도(지자체)로 제출하면, 시도에서 중수본(인력관리팀)으로 지원을 요청하고, 중수본, 시도 요청 사항 중 공공의료인력(공보의, 군의관 등)으로 충원 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의협에 민간 의사인력을 요청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의협 재난의료지원팀은 지원인력 확정해 중수본, 시도, 요청기관에 동시 통보하고, 재난의료지원팀 지원의사, 해당 요청기관에서 근무계약서 작성 및 근무하는 절차로 이뤄지고 있다.
     
박 단장은 “의협 의료재난지원팀은 코로나19 등 재난발생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공중보건 및 재난 전문 의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정기적으로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관련 학회 기존 프로토콜을 참고해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에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원인력으로 파견된 의사 회원들의 수당, 보상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협의됐을까? 박 단장은 “지금과 같이 국민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수당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많은 의사들이 이미 의료지원에 참여해 왔는데 수당의 높고 낮음을 고려하고 손익을 따져 결정했다면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의료지원에 참여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더 이익이 되니 참여하겠다는 의사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현실적으로 코로나19 의료지원에 나서 진료를 중단하게 되면 상당한 피해와 부담을 안게 된다”며 “수당은 보상이나 포상의 개념이 아니라 최소한의 보전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의료기관들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로,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의료지원에 참여하기 위해서 진료 시간을 줄인다는 것이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다”며 “정부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의료지원에 참여하는 의사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수당이나 지원 대책을 보강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견된 의사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대해 박 단장은 “중수본 업무지침이나 규정상에는 파견 의사가 단 하루만 근무하더라도 산재보험에 가입하도록 되어있다”며 “일선 현장에서는 근무 중 사고가 실제로 발생할 경우 해당 지자체 및 보건소에서 관련 규정을 알지 못하거나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장에 나선 의사들은 국민 건강을 위해 본인의 안전과 생업조차 뒤로 하고 참여한 만큼, 보호와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다면 방역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의료진을 소중한 인력으로 바라보고 최소한의 보호 조치와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과 의료계, 정부가 한 마음으로 위기 극복해내야

▲ 박홍준 단장.
▲ 박홍준 단장.

박홍준 단장은 파견 의사들에 대한 인센티브 논의에 대해 “재난의료지원팀 지원단 의사를 대상으로 일정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연수평점을 부여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며 “공중보건과 감염관련 교육이 주가 될 것이며, 동 과목을 이수한 분들에게는 필수평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의료지원으로 현장에 투입된 시간을 일정부분 연수평점에 반영하거나 다른 인센티브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게 박 단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박홍준 단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의사들의 헌신에 대해 ‘덕분에 챌린지’로 화답했지만 이는 잠시였다”며 “정부는 의료계가 반대하는 정책들을 강행했고, 이를 막기 위한 의료계의 투쟁으로 인해 ‘영웅’이라던 의사들은 국민건강을 볼모로 삼는 이기주의 집단으로 매도당했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우여곡절 끝에 정부와 의료계가 합의를 이뤘지만 의사들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며 “개인적인 손해를 감수하며 대구에서 한 달 동안 헌신적으로 일했던 의사가 이제 다시는 정부를 위해 나서지 않겠다며 배신감을 토로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러한 상황에서 의협이 코로나19 3차 유행에서 코로나19 의료지원을 위해 다시 나선다는 것에 대해 내부의 우려와 회의의 목소리가 있었다. 정부에 대한 불신과 배신감이 담긴 목소리들”이라며 “한편으론 조건이나 우려와 상관없이 어디든 보내달라는 회원들의 자원도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흔히 의사들이 너무 개인적이고 이기적이라는 편견을 갖기도 하지만 사실은 우직하고 낭만적”이라며 “환자를 위해 나서는데 무슨 다른 이유가 필요한가, 동료 의료인들의 짐을 우리가 아니면 누가 나누어 들 것인가 등 의외로 단순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감염병 창궐에 의한 국가적 보건의료위기에 의사가 나서는 데 다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의사의 존재의 이유이고 전문가로서의 사명”이라며 “단장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의사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의사들의 진심이 국민에 전해졌으면 한다. 국민과 의료계, 그리고 정부 모두 한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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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papa 2020-12-22 11:12:39
의사의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