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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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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1.2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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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병원,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탄생할 것

“전남대병원의 새 병원은 각계 전문가 의견 수렴해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탄생될 겁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급변하는 미래 선진의료를 대비하고, 나아가 선도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해 병원의 숙원이었던 새병원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은 지난 28일 열린 새병원건립추진단 출범식에서 새병원의 당위성, 추진단 구성, 새병원의 모습 등에 대해 밝혔다. 또한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코로나19 대응에 주력해 온 안 원장이 취임 기간 중 병원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은 지난 28일 열린 새병원건립추진단 출범식에서 새병원의 당위성, 추진단 구성, 새병원의 모습 등에 대해 밝혔다.
▲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은 지난 28일 열린 새병원건립추진단 출범식에서 새병원의 당위성, 추진단 구성, 새병원의 모습 등에 대해 밝혔다.

◆전남대병원의 새 병원 건립, 이렇게 추진한다

안영근 병원장은 “지금까지 선임 병원장들이 새병원 건립을 추진해 오셨는데 아쉽게도 병원 내 여러 상황 때문에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현재 대부분의 병동 건물이 오래돼 노후화가 심하고, 더 이상 병동을 확충할 공간도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현재 8개 병동으로 인해 환자들의 동선이 복잡하고 여러 진료과 간의 효율적인 진료에도 어려움이 있어 새 병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오랜 기간 환자와 내방객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던 주차난을 해소하는 것도 새 병원의 한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난제들이 포화상태에 있기 때문에 새병원 건립을 미룰 수 없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는 게 안 원장의 설명이다.

새 병원 선립을 위한 추진단은 ▲새병원건립추진위원회 ▲새병원건립추진본부 ▲새병원건립추진자문단 3개 조직으로 구성됐다. 새병원건립추진위원회는 안영근 병원장을 위원장으로 병원보직자와 임직원 그리고 외부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16명으로 이뤄졌고, 새병원 건립을 위한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의결기구이다.

안 원장은 “새병원건립추진위원회는 병원보직자 및 임직원, 외부전문가 및 관계공무원 등 총 16인으로 구성돼 새병원건립을 위한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의결기구”라며 “새병원건립추진본부는 본부장님을 비롯해 실무총괄, 실무전담, 실무자문, 행정지원전담 등으로 구성돼 사업 실무 총괄 및 추진방안을 마련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새병원건립추진자문단은 사회 각 분야의 신망이 투터운 인사들 30명 이내로 구성해 새 병원에 대한 주요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자문을 구하게 된다”며 “이렇듯 전남대병원 새 병원은 의료계 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 전반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 건립될 병원은 여러 기능을 갖추게 된다

안영근 병원장은 “전남대병원 새 병원은 지구촌의 미래 의료를 선도해가는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새 병원은 최상의 환자맞춤형 통합진료, 최첨단 헬스케어 융복합의료연구, 세계적 의료리더 양성이 가능한 세 가지 특징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 전남대병원은 지난 28일 병원 6동 새병원건립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은 지난 28일 병원 6동 새병원건립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세 가지 특징에 대해 안 원장은 “환자맞춤형 통합진료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의 이념에 발맞춰 최상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학제간 통합진료가 하나의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지게 된다”며 “헬스케어 융복합의료연구는 전남대병원 100여년의 진료 빅데이터를 토대로 새로운 연구모델을 창출해 새 치료법 개발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창의적인 융복합 연구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적 의료리더 양성은 이 같은 최고의 의료진과 진료시스템을 갖춘 최적의 환경에서 차세대 선진의료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는 교육의 공간으로도 조성된다는 게 안 원장의 설명이다.

새 병원 건립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 “추진단이 본격 가동되면 올해까지 전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새 병원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분석을 위한 사전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3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4년부터는 새 병원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대병원, 코로나19 방역에 최선

코로나19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병원 역시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영근 원장도 지난해 10월 취임했지만, 취임식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채 코로나19 방역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안 원장은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2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이후 선별진료소와 비상감염대책위원회를 즉각 가동, 철저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 같은 대응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전국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가속화되면서 전남대병원도 원내 감염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계기로 보다 철저한 의료진의 방역은 물론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해 내원객들에 대한 출입통제도 한층 강화하는 등 모든 직원들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남대병원은 지역공공의료기관으로서 선별진료소, 국가지정음압격리병동, 코로나19 중증환자전담 치료병상을 운영하면서 확진자 선별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진단검사팀, 원내ㆍ외 방역상황을 점검하는 감염관리실 등 전 직원이 잠시도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원장은 앞으로 병원 운영계획에 대해 “무엇보다 코로나19 종식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로 개원 111주년을 맞이하면서 전남대병원은 새로운 인술 100년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최첨단 스마트병원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전국 최대규모의 다병원체제 진료모델을 고도화하고, 세계적 첨단의료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의료계의 표준이 되는 의료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경험과 창조적 교육을 바탕으로 의료발전을 주도할 글로벌 의료리더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의생명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혁신성장을 통한 지속 발전 가능성 높여나가고, 조직문화와 근로환경을 개선해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영근 병원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고, 사회ㆍ경제적으로 후유증이 발생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지역거점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코로나19 종식과 지역민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지역민과 환자들로부터 신뢰받고 이로 인해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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