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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사회장 기호 1번 이태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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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사회장 기호 1번 이태연 후보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3.1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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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이 아무 걱정 없이 진료에만 전념할 환경 만들겠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단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시의사회의 차기 수장을 뽑기 위한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서울시의사회장에 도전장을 던진 세 후보 중 기호 1번 이태연 후보(서울시의사회 보험부회장)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의사회장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 그리고 앞으로 의사회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 했다.

▲ 서울시의사회장에 도전장을 던진 세 후보 중 기호 1번 이태연 후보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의사회장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 그리고 앞으로 의사회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 했다.
▲ 서울시의사회장에 도전장을 던진 세 후보 중 기호 1번 이태연 후보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의사회장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 그리고 앞으로 의사회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계기는?

이태연 후보는 서울시의사회 회원과 서울시민과 소통하는 의사회, 젊고 활기찬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일꾼이 되겠다며 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서울시의사회를 구의사회와 의협의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 구의사회는 회원간의 친목과 화합이 장점이지만 자체적인 행정 처리 능력이 약한 실정”이라며 “서울시의사회 조직의 능력을 최대화해 회원들의 민원과 행정적인 불편함을 해결, 구의사회뿐만 아니라 서울시의사회도 꼭 필요한 조직임을 어필해 회원 참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양한 직역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 서울시의사회가 의료계 통합의 선도적인 구심점의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며 “서울시에는 많은 의원급 의료기관과 더불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중소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이 밀집돼 있어, 수련의, 전공의, 봉직의, 병원장 등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뤄져 있다. 구 분회와 특별 분회, 각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시의사회는 의협의 여러 정책을 구현하는데 있어, 합리적인 정책을 수렴해 제안하는 ‘브레인’ 역할을 해야 된다”며 “또한, 서울시의사회는 국회, 정부, 의료 유관단체들과 철저한 소통과 협상을 통해 의협의 정책이 실제로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실무 정책단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을 위한 주요 공약은 무엇?

이태연 후보는 ‘젊고 활기찬 서울시의사회를 만들겠다’며 ▲회원과 함께하는 의사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사회 ▲합리적인 의료 정책 추진 단체로서의 의사회 ▲의료계의 ‘브레인’ 서울시의사회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회원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합리적인 정책을 수렴하고, 추진하는 동시에, 서울 시민과 소통하고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존경받는 전문가 단체로서의 위상을 확립, 회원들과 시민들의 지지를 통해 의사들의 정당한 권익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직역의 의사회원 의견수렴을 위해 소통창구를 활성화하고, 특히 특별분회와 구의사회 간의 소통에 힘쓰겠다”며 “보건소와 의료기관과의 위상을 정립하고, 서울시 의료봉사단의 역할 강화 및 서울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정부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코로나19 감염증 관리를 위해 서울시와 정책 수립 및 핫라인 구축하겠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또한 이 후보는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과 관련해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 직선제를 주장하는 의견들이 지속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직선제는 장점도 있지만, 문제점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몇 차례 총회 안건으로 올라왔으나 부결됐는데, 이 역시 대의원들의 의견으로 존중한다. 직선제에 대한 공감이 이뤄진다면 언젠가 현명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 후보는 지난해 전국의사총파업 당시, 서울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율이 매우 저조했다는 평가에 대해 ‘준비할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서울시의 구의사회는 ‘반모임’이라는 기본적이고 친밀한 조직의 소단위가 있는데, 의사단체의 가장 중요한 기본단체”라며 “이 반모임이 얼마나 잘 작동하느냐에 따라 총파업과 같은 의료계 단체행동의 성패가 달려있다. 그러나 지난 총파업 때는 반모임을 가동시킬 시간적, 심적인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타 후보와 다른 자신만의 강점은?

▲ 이태연 후보는 타 후보와 다른 자신만의 강점으로 ‘젊음’과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지속 가능한 회무를 펼칠 수 있다’를 꼽았다.
▲ 이태연 후보는 타 후보와 다른 자신만의 강점으로 ‘젊음’과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지속 가능한 회무를 펼칠 수 있다’를 꼽았다.

이태연 후보는 차기 서울시의사회장을 두고 경쟁하는 박명하, 이인수 후보와 다른 자신만의 강점으로 ‘젊음’과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지속 가능한 회무를 펼칠 수 있다’를 꼽았다.

이 후보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구의사회 15년, 정형외과의사회 17년, 서울시의사회 7년 등 의사회 회무 경험이 짧지 않다”며 “특히 의사회 회무기간 중에 구의사회, 개원과의사회 회무를 양쪽 모두 같이 치우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1년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봉직의 2년, 의원장 8년, 중소병원장 10년이라는 봉직의, 의원, 병원의 실무와 정책을 고루 경험했다”며 “학회 활동도 지속적으로 하여 특별분회의 회원들과 교류도 깊다는 것도 서울시의사회원의 다양한 직역의 고충과 요구사항을 잘 알고 이해할 수 있어 의료계 통합의 구심점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태연 후보는 서울시의사회원들에게 “서울시의사회가 크고 어려운 짐은 다 떠안고, 회원들에겐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과 즐거움만을 드리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지난 3년간 동대문구의사회장을 하면서, 많은 구의사회원들을 직접 만나왔다. 특히 작년 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말로 다할 수 없는 고충을 회원들이 겪고 있는 것을 보아왔다”며 “3년 전에 동대문구의사회장에 취임하면서 회원에게 ‘아무런 걱정 없이 진료실에서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회장이 되자마자 그해 집회를 3번이나 했고 회원들을 이끌고 거리로 나섰다”며 “의사회에서 다 알아서 하고, 회원들에게는 즐거움만 드리겠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점점 악화되는 의료 환경 속에서 그 약속은 더 지키기 어려워질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회원들에겐 그때 했던 약속을 지킬 것을 다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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