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00:50 (금)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병원장
상태바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병원장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12.08 06:2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재능이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

의사란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으로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 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침마다 출근한다는 한 의사가 있다.

지난 1992년 신경외과로 시작해 30년이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강남베드로병원의 윤강준 병원장이 바로 그 의사다. 윤 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가진 재능을 누군가에게 행할 때 가장 보람 있는 의료인이 아닐까라는 마음을 예전이나 지금도 가지고 있다”면서 좀 더 환자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 강남베드로병원의 윤강준 병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가진 재능을 누군가에게 행할 때 가장 보람 있는 의료인이 아닐까라는 마음을 예전이나 지금도 가지고 있다”면서 좀 더 환자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 강남베드로병원의 윤강준 병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가진 재능을 누군가에게 행할 때 가장 보람 있는 의료인이 아닐까라는 마음을 예전이나 지금도 가지고 있다”면서 좀 더 환자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남베드로병원은?

강남베드로병원은 지난 1992년 신경외과로 시작,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척추디스크, 관절, 뇌혈관, 여성근종, 갑상선, 전립성 등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며 전문병원으로서 환자들의 건강을 지켜오고 있다.

30년 동안 환자들의 건강을 지켜오면서 많은 환자들에게 사랑받는 강남베드로병원의 강점에 대해 윤강준 원장은 “전 신경외과 의사인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에 대한 모든 질환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목표로 삼고,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며 “언뜻 보기에 백화점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지만 신경은 구분해서 볼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뇌가 컴퓨터라고 하면 사지는 같은 회로 시스템에 의해 연결돼 있다”며 “연결된 어떤 회로가 고장이 나면 그에 따라서 환자들이 고통을 받고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를 정확하게 찾아서 원인적 치료에 접근하는 것이 우리 병원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수적인 신경에 대한 검사, 수술에 대한 장비는 대학병원 수준을 능가하는 장비들도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경에 대한 공부를 할수록 흥미롭고, 어떤 영역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기도 하지만 고칠 수 있는 병이 더 많다는 것을 항상 느끼고 있다”며 “우리 병원은 외국에 있는 신경외과 전문 병원, 뇌수술 전문분야와 척추 관절에 대한 분야, 말초신경에 대한 질환까지 폭넓고 깊이 있게 연구하면서 치료하는 병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뇌수술도 많이 하는데, 안면경련이나 3차 신경통에 대한 수술은 고도의 집중이 필요하다”며 “우리 병원은 그런 수술도 훌륭히 잘 하고 있고, 이미 세계 학회에서도 발표하는 등 우리만의 방법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척추수술의 약 40~50% 이상을 배를 통해서 하는 전방경유척추수술로 진행하는데, 이는 우리 병원만의 트레이드 마크로 되어 있다”며 “허리가 아프면 그 부분을 통해 수술을 하는데, 허리를 통해 수술을 하게 되면 중요한 근육인 직립 근육을 부득불 손상시킬 수밖에 없다. 그러면 많은 분들이 수술 후 뜻하지 않은 요통에 시달리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개선한 방법 중 하나가 허리가 아닌 복부로 접근해서 하는 수술법인데, 이를 전방경유척추수술이라고 한다”며 “이는 기술적으로 좀더 진화된 방법으로, 유명한 골프선수인 타이거 우즈도 이 수술법으로 허리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 수술법은 넘어야 할 단계가 3가지 있는데, 첫째는 복부 장기 처리하는 방법, 두 번째는 혈관을 처리하는 방법, 셋째는 척추에 도달해서 망가진 디스크를 제거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각각 단계마다 너무도 많은 기술이 요구되는데, 이를 극복하는 병원들은 쉽게 할 수 있지만 극복하지 못한 곳은 쉽게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시아인 체형에 맞는 인공디스크 개발

윤강준 원장은 과거 우연히 독일에서 열린 세계척추학회에 참석해 인공디스크에 대한 발표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윤 원장은 척추디스크 재발로 고통을 받는 환자들을 위해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국내에 본격 도입했다.

윤 원장은 “인공디스크를 기계적으로 설명하자면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히 키가 줄어들 게 된다. 뼈와 뼈 사이의 쿠션을 담당하는 부분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키가 줄어드는 것”이라며 “어떤 한 부분이 잘못된 자세나 사고나 충격에 의해서 손상을 받으면 쿠션의 역할이 없어지고 뼈와 뼈가 부딪히게 된다. 그러면 만성 요통에 시달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환자들에게 새로운 공간을 확보시켜줘야 하는데, 기존의 방법은 공간은 확보하고 고정할 수 있었지만, 이로 인한 불편함이 함께 있었다”며 “자동차로 예를 들면 아무리 좋은 차라고 해도 속도를 내기 위해선 타이어를 새로 교체해줘야 한다. 인공관절의 좋은 점은 무릎 관절에서 30~40년 이상 증명이 된 것이고, 이를 모양과 위치를 바꿔 허리에 들어간다는 게 인공디스크의 특징”이라고 전했다.

▲ 윤 원장은 아시아인 체형에 맞는 인공디스크를 개발, 특허까지 획득했다.
▲ 윤 원장은 아시아인 체형에 맞는 인공디스크를 개발, 특허까지 획득했다.

여기에 윤 원장은 아시아인 체형에 맞는 인공디스크를 개발, 특허까지 획득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아시아인들의 척추 모형과 서구인들의 척추 모형은 약간 다르다. 서구인들은 척추 모형은 원형에 가깝고, 동양인은 체구가 작다 보니 타원형에 가깝다”며 “그러니 당연히 지지해줘야 하는 디스크 모양이 달라야 하고, 디스크를 넣는 위치도 달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척추 모형과 인공디스크를 장착하는 위치에 대한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하게 됐다는 게 윤 원장의 설명이다.

또한 윤 원장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19와 관련해, 재택근무의 장기화와 외부활동 부족으로 디스크 관련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우리 신체구조는 내부뿐 아니라 외부 활동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막혔다”며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나오는데, 한 두 달만 이렇게 있는 게 아니고, 연세가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디스크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 병원에선 유튜브를 통해 운동하는 법을 적극 홍보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국민의 건강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일부분이라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가진 재능으로 다름 이들을 돕는 의료인이 되겠다

윤강준 원장은 새로운 의료시장에 맞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근 몇몇 지인들과 대한오존의학협회를 창립, 오존과 면역 강화, 디스크 재생 등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윤 원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로 ‘우연한 기회에 외래 진료 봤던 어떤 환자’를 꼽았다

그는 “수술하러 오라고 했는데 환자가 수술하는 날 오지 않았다”며 “그때 직원을 보내서 알아보게 했더니 어려운 생활 탓에 환자가 수술을 받기 힘들다고 생각해 그냥 집에 누워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래서 데리고 와서 무료로 수술을 해줬다”며 “이후 그 환자는 지금까지 은혜를 잊지 못해 계속 병원을 찾았고, 지금은 그 환자의 아들, 손자, 며느리 전부 내가 주치의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인은 적어도 재능을 부여받은 사람”이라며 “가진 재능을 어느 누구에게 행할 때 가장 보람 있는 의료인이 아닐까라는 마음을 예전이나 지금도 꼭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무료라는 말을 쓰기가 두려운 게, 돈을 벌지 않는 의사를 생각하는 게 아니다”며 “돈을 버는 의사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내 마음에는 항상 내게 주어진 재능이 누구에겐가 꼭 필요한 도움이 된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갖고, 아침에 출근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윤강준 원장은 “수술 안 하고 고친다는 말은 쉽게 해선 안 된다”며 “수술 안 하고 특정 질환을 고친다라는 말에 환자들이 현혹돼서 치료할 시기를 놓치는 것에 안타까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현정 2024-01-10 04:44:46
제발 이런 겉치레에 속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