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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중 15%, 한의약진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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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중 15%, 한의약진료 받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4.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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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한의진료 상담센터 운영 결과 발표...코로나19 해결 위해 정부 결단 필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지금, 한의협이 다시 한 번 코로나19 치료에 한의약한의사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6일 한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한의진료 상담센터 운영 결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치료에 한의약 활용에 대한 정부 결단을 촉구했다.

▲ 최혁용 회장은 코로나19 한의진료 상담센터 운영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한의약 활용에 대한 정부 결단을 촉구했다.
▲ 최혁용 회장은 코로나19 한의진료 상담센터 운영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한의약 활용에 대한 정부 결단을 촉구했다.

한의협은 지난달 9일부터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해왔다. 이후, 한의진료와 한방처방을 요청하는 확진자들의 전화문의가 이어져, 한의협 회관 내 전화상담센터를 추가로 개설하고 지난달 3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한의협 회관에 설치된 서울 전화상담센터(대표번호 1668-1075)는 코로나19 종식선언까지 매일(주말, 공휴일 포함)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될 계획이며, 전국 각지에서 지원한 200여명의 자원 봉사 한의사들과 40여명의 한의과대학생들이 ‘코로나19 한의진료지침 권고안(2판)’에 따라 확진자에게 ‘곽향정기산’, ‘청폐배독탕’, ‘은교산’ 등 30여종의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서울 전화상담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전화 수신→코로나19 확진 판정 여부 확인(확진자에게 통보된 확진문자 확인 등)→녹취 및 개인정보 수입·활용에 동의 확인→대면진료 절차 준용(한의사의 전화상담을 통한 환자 상태 등 확인, 전화상담 내용과 처방내역 등 기록지 기록, 한약 처방 시 복용방법 및 기타주의 사항 안내)→한약 수령 방법(보호자 직접수령 또는 택배발송) 확인 등 절차를 통해 진행한다.

운영결과, 3월말 이후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대구 전화상담센터의 초진환자 수는 3월 9일 20명, 3월 16일 43명, 3월 19일 56명, 3월 24일 69명, 3월 31일(서울 전화상담센터 포함) 15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한약 처방건수도 3월 10일 28건, 3월 17일 51건, 3월 20일 89건, 3월 25일 121건, 3월 31일(서울 전화상담센터 포함) 223건으로 크게 상승했다.

한약 복용 후 코로나19 증상이 개선됐다는 사례 등이 전파되면서 5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만 237명 중 1497명이 한약치료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돼, 한의진료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14.6%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의협은 코로나19 한의진료 상담센터 운영에 있어서 정부 부처별 불협화음과 양방의 집요한 방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가 한의계의 한약 무료처방에 대해 환자유인 알선 행위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고, 충청북도 내 모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자가 전화상담센터에서 상담한 뒤, 한약을 복용하려고 했으나 양의사의 강압으로 복용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복지부의 발언은 발언 주체가 불분명하다”며 “만일 보도가 사실이라면 국가적 재난사태를 맞아 환자에게 무상으로 진료와 한약을 지원하는 것을 장려하지 못할 만정 양의사들의 눈치보기와 탁상행정에 빠져, 의료법 위반을 운운한 것에 허탈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의계의 무료 전화상담 및 한약처방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증상을 개선, 치료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지, 특정 의료기관에 환자를 모으기 위한 위법한 일이 아니다”며 “생활치료시설의 경우도 의료법상 의료기관이 아닌 감염병 환자를 관리하는 임시시설임을 감안하면 정부가 나서서 한의사의 적법한 한약투여를 무작정 막고 있는 일부 양의사들의 행태를 엄벌에 처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화상담을 받은 확진자가 한약복용을 통해 증상이 호전돼 격리시설에서 퇴소하는 사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입소문이 나면서 초진은 물론, 회복기에 접어든 환자들까지 한약처방을 요청하는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격리상태와 회복기 상태의 진료공백에 놓인 환자들의 완치를 위해 한의사들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감염병 환자 비대면 진료 기본모델’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 소개됐다면서, 코로나19 치료에 한의약과 한의사 활용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최혁용 회장은 “우석대 장인수 한의과대학장(코로나19 한의진료 권고안 집필위원장)은 최근 WHO/TCI(세계보건기구/전통의학 및 보완통합의학 부서)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전통의학의 역할 세미나’에서 대단위 진단검사, 투명한 정보공개, 드라이브 스루 등 대한민국의 혁신 사례와 함께, 한의협의 한의진료 전화상담과 무료 한약처방 사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85%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한약을 투여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중국과 달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약과 한의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의진료 상담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한의사들이 가장 먼저 시행한 대규모 비대면 진료로, 이미 국제적 모델로 자리잡은 ‘드라이브 스루’ 검진처럼 세계적인 우수사례로 남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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