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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醫 총회 취소, 서면결의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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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醫 총회 취소, 서면결의로 대체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2.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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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의원 과반이 서면결의에 동의...금주 내 서면결의 결과 나올 듯
▲ 지난해 열린 대전시의사회 정기총회.
▲ 지난해 열린 대전시의사회 정기총회.

중국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너19의 국내 확진 환자가 900명에 육박하면서 개원가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이중 시도의사회 중 가장 먼저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대전시의사회는 정기총회 개최 대신 서면결의를 결정했다.

당초 대전광역시의사회(회장 김영일)는 오는 28일 정기대의원총회 개최를 예정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돼 총회 개최에 부담을 느끼고, 결국 서면결의로 대신하는 걸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대전시의사회 대의원회는 정기총회 개최를 두고, 지역 대의원들에게 서면으로 의견을 물었고, 절반 이상의 대의원들이 서면결의에 동의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현재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서면결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주 중으로 서면결의에 대한 결과가 취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병두 의장은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현실화됐고, 언제 어디서 환자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모임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며 “대의원 대부분이 이번에 총회를 열지 않고 서면결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솔선수범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고 대의원들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영일 회장도 “코로나19로 인해서 대한의사협회에서도 모임을 자제하라고 권고가 내려왔다”며 “의사는 환자를 대면진료해야 하는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만일 총회를 열고 확진자가 나오게 되면 지역 의료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다.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5일 오전 9시 현재, 정리 오후 4시 대비 확진환자 6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확진자 수는 893명으로 증가됐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중 대구 16명, 경북 33명 등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49명이 발생했다. 경기 5명, 부산 3명, 서울 2명, 강남 1명 등이다. 

24일에는 사망자도 1명 추가됐는데, 107번째 확진자인 1953년생의 남성으로 청도 대남병원 사례로 사망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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